NYT “英변이가 전염력 센 이유는 바이러스 배출량 많

by 김지수

NYT “英변이가 전염력 센 이유는 바이러스 배출량 많기 때문”



체내 더 많이 증식, 더 쉽게 퍼져



유지한 기자

입력 2021.01.04 03:38


영국에서 시작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더 강한 이유는 인체 내에서 더 많이 증식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전문가들을 인용해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더 쉽게 퍼지는 이유를 보도했다. 지난달 영국에서 처음 나타난 변이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56~70%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NYT는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이전 바이러스보다 동일한 환경에서 더 많은 사람을 감염시키는 것처럼 보인다”며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체내 바이러스양이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에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이 기존 바이러스 감염자보다 코와 목에서 더 많은 양의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경향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감염자들이 코와 목에 더 많은 바이러스를 갖고 있을수록 숨 쉬고 말하고 노래하고 기침·재채기를 할 때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더 많이 배출된다. 결과적으로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더 노출시켜 감염이 될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다. 기존 바이러스의 경우 1.8m 이내에서 최소 15분 동안 감염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들 가운데 약 10%가 감염된다. 미국 프레드 허친슨 암 연구센터의 트레버 베드포드 박사는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율은 15%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전파력이 50% 더 높다는 의미다.


돌연변이가 인간 세포 표면 단백질에 더 단단히 결합해 더 쉽게 감염시킬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다만 변이 바이러스가 전염성은 강하지만 사람들의 증상을 더 심하게 하거나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지는 않는다고 NY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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