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에 비해 올해 장미꽃이 더 일찍 피기 시작했다.
코로나로 매일 아침 산책을 하기 시작했는데
얼마나 많은 장미꽃들이 피어 있는지!
맨 위 주택을 포함 총 7장의 사진들은 특별한 추억이 있는 곳이다.
아주 오래전 아들이 맨해튼 음악 예비학교에서 공부할 때
특별 연주회가 열릴 때
우리 가족은 롱아일랜드에서 살아서
기차를 타고 맨해튼에 갈 수도 있는데
교통비를 절약하기 위해 495 고속도로를 달려
플러싱에 와서 주차하고 지하철을 타고 맨해튼에 갔다.
플러싱 지하철역 부근에 공용 주차장이 있는데
당시는 주차 비용이 아주 비싸지 않아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도 있는데
빈 공간이 없어서 늘 주차를 어디에 해야 하는지 애를 먹었다.
그러다 낯선 동네 주택가를 돌다
빈 공간을 찾은 곳이
바로 위 주택 근처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두 자녀가 학군 좋은 롱아일랜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자
뉴욕시로 이사하려고 아파트를 구하려고
1년 동안 수소문했다.
뉴욕시 아파트 구하기가 무척이나 어려워서
전쟁을 했다.
그런데 놀랍게
바로 위 주택 근처에 아파트를 구했다.
참 알 수 없는 생!
아파트 계약할 때는 추운 겨울 저녁 8시 무렵이라서
동네를 잘 몰랐다.
다만 공원과 한인 마트가 가까워 편리하고 좋을 거 같고
다른 곳에 비해 아파트 공간이 아주 비좁지 않고
마루 바닥이라서 그냥 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