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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지수 May 23. 2021

뉴욕의 오월_ 장미꽃 넝쿨 우거진
플러싱(5/22)




예년에 비해 올해 장미꽃이 더 일찍 피기 시작했다. 

코로나로 매일 아침 산책을 하기 시작했는데

얼마나 많은 장미꽃들이 피어 있는지!


맨 위 주택을 포함 총 7장의 사진들은 특별한 추억이 있는 곳이다.


아주 오래전 아들이 맨해튼 음악 예비학교에서 공부할 때

특별 연주회가 열릴 때

우리 가족은 롱아일랜드에서 살아서

기차를 타고 맨해튼에 갈 수도 있는데

교통비를 절약하기 위해 495 고속도로를 달려 

플러싱에 와서 주차하고 지하철을 타고 맨해튼에 갔다.


플러싱 지하철역 부근에 공용 주차장이 있는데

당시는 주차 비용이 아주 비싸지 않아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도 있는데

빈 공간이 없어서 늘 주차를 어디에 해야 하는지 애를 먹었다.


그러다 낯선 동네 주택가를 돌다 

빈 공간을 찾은 곳이

바로 위 주택 근처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두 자녀가 학군 좋은 롱아일랜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자

뉴욕시로 이사하려고 아파트를 구하려고 

1년 동안 수소문했다.

뉴욕시 아파트 구하기가 무척이나 어려워서

전쟁을 했다.


그런데 놀랍게

바로 위 주택 근처에 아파트를 구했다.

참 알 수 없는 생!


아파트 계약할 때는 추운 겨울 저녁 8시 무렵이라서

동네를 잘 몰랐다.

다만 공원과 한인 마트가 가까워 편리하고 좋을 거 같고

다른 곳에 비해 아파트 공간이 아주 비좁지 않고

마루 바닥이라서 그냥 계약했다.



2021. 5. 22 토요일 맑음

뉴욕 플러싱 



거버너스 아일랜드 방문하기 전 아침 산책 



투에이스 - 비둘기집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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