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국내 최초의 디지털 신분증입니다. 올해 6월 통신사와 경찰청이 협업하여 만들었습니다.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본인인증 앱인 PASS를 통해서 운전면허증을 등록하면 모바일용 신분증이 바로 만들어지는 것이죠.
2. 지금처럼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PASS에만 있다면 확산이 쉽지 않을 거예요. 사람들은 무엇이든 기존에 쓰던 플랫폼을 선호하니까요. 그런데 그 일은 정말로 일어나 버렸죠! 네이버와 카카오도 곧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제공한다는 소식이 발표되었으니까요.
3. 이제 실물 운전면허증은 한 개지만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플랫폼별로 여러 개인 상황이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아요. QR코드 식별이 서비스마다 다르다면 운전면허증 확인이 파편화될 수 있을 텐데요. 앞으로 어떻게 통일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4. 또 눈으로 신분증을 확인하던 방식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기존의 실물 신분증은 눈으로 보고 넘어가잖아요? QR코드 인증이 정착되지 않고 사람들이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등록만 하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시나리오죠. 그렇다면 기존 신분증보다 위조 가능성이 더 높아지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