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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그냥 Apr 04. 2022

삼성전자 개발자 아카데미(SSAFY) 특강 후기

자치회를 위한 리더십 특강


지난 주,  SSAFY라고 하는 삼성전자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국에서 모은 대학생, 취준생 개발자 꿈나무들을 모아놓은 곳에서 특강을 했다. 특강 대상은 그 엄청난 열의를 가진 재학생들 중에서도 '자치회'라고 해서 말하자면 반장들만 모아놓고 하는 별도의 리더십 특강이었다. 


일단,, '개발자'와 '리더십'이라는 두 지점에서 내가 과연 할 말이 있을까라고 생각했지만, 대상이 아직 '꿈나무'라는 점에서 개발자와 함께 일하는 사람으로서 '협업'의 관점에서의 리더십과 태도에 대해서 이야기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좋은 동료들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컸다. 


삼성역에서 6시 5분까지 회의를 했는데, 역삼역 스튜디오에서 6시 30분부터 특강을 진행했다. 말 그대로 달려갔다. 어쩌면 완벽히 현장감 있었을 지도 모르겠다. 


역삼동 멀티캠퍼스 스튜디오에서.. 개발자-디자이너-기획자간의 협업에 대한 움짤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지만, 요즘 IT조직은 개인이 더 신나서 일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프로덕트팀이라면 시키는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다 같이 사용자와 비즈니스에서 가치있는 일을 하기 위해서 팀웍을 만들어간다는 이야기를 주로 했고.. 그런 조직적 목표가 만들어지는 배경을 이야기했다. 어떤 조직문화를 가진 곳에서 일해야하는지, 그리고 그런 곳에서의 마인드는 어떤 사람을 찾는 것인지.. 이런 환경에서 리더십은 무언가를 이끄는 것이 아니라 서로 협업을 잘 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전했다. 그리고 타산지석으로 내가 지금껏 12년간 IT판에서 만나본 가장 최악의 개발자 사례들에 대해서 소개했고, 가장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마인드의 개발자들의 태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다. 마지막으로 매니저가될 것인지 아니면 개인 기여자가 될 것인지 그 두가지 노선에 대해서도 커리어를 정리해보고 리더십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고민해보라는 이야기를 했다. 


기획자 꿈나무나 기획자가 아닌 대상에게 진행한 특강이라, 과연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까를 고민했는데 다행히도 반응이 좋았다고 한다. 교육 매니저님이 보내주신 후기를 읽으니 기분이 좋아져서 브런치에도 기록차원에서 남겨본다. 



SSAFY 자치회 특강 설문중 주관식 후기

- 개발자가 아닌 사람의 시선으로 어떤 개발자로 성장하면 좋을지 알게 되었습니다.

- 공감 되는 부분이 많은 강의였습니다. 이미준 작가님 경험담이 와닿는 말씀이 많았던거 같아요 재밌는 시간이었고 다른 친구들이 못듣는게 조금 아쉬울 정도에요

리더십이 무엇인가부터 개발자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야하는지 고민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 해주셨습니다. 또, 개발자라는 길과 tech leader, PM.PO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협업에서 소통을 어떻게 진행해야 할 지 알 수 있었습니다.

- 기획자의 생각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업무에서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생각하고 정리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강의..정말 도움이 많이 된 강의입니다.다시보기꼭 열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다. 강의가 자치회만 받을 수 있는 메리트가 있지만 내용이 너무 좋아서 반 친구들도 함께 보면 너무 좋을 것 같다!

- 싸피 활동을 하기 전부터, 다른 사람들은 프로젝트 결과물도 멋지고 일 자체를 즐기는 것 같은데 나는 왜 그렇게 못하는 걸까 고민이 있었습니다. 공부를 하고 배우는 건 따라갈 수 있지만 내가 따라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고 느꼈는데, 그게 바로 '가치를 추구하는 마인드'였던 것 같습니다. 이번 특강을 듣고 오랜 의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아 마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또, 앞으로 개발자로서의 성장에도 정말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 리더십 특강 이전의 싸피 특강은 개발자 분들이 개발자의 입장에서 강의를 진행하였는데, 리더쉽 특강은 개발자가 아니신 분이 강의를 진행하며 시야가 넓어진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또한 부서 이기주의에 대해 경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미리 기능 ,목적주의 조직 등에 대한 이해를 함으로써 향후 업무를 진행할 때 많은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 협업과 소통의 중요하다는건 많이 들었지만, 어떠한 협업 어떠한 소통을 해야하는지는 잘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 부분들을 기획자의 입장에서 풀어주셔서 팀워크에 대해 더 생각해볼 수 있었다.또한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도 감명깊었다. 단순히 코딩만 하는 개발자가 아닌, 기획자의 관점 및 소비자의 관점에서 문제를 정확하게 직시하고 해당 문제에 대해 더 나은 방향과 방법을 항상 고민하는 개발자가 되어야겠다.

-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고 좋은 특강이었습니다. 단순히 개발 특강이 아니라 실제로 회사에서 업무를 할 때 필요한 역량들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기능 중심, 목적 중심 등 회사에서 어떤 팀 구조를 가지고 일을 하는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개발자로서 개발만 잘하는 것이 아닌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특강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코딩관련 공부만하다가 인문학관련 강의를 들으니 관점이 넓어진 느낌이 들었고 유익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강의들이 틈틈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강의 듣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강의력도 뛰어나시고 말씀도 엄청 잘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평소에 why, what으로 진행되는 개발자에 관심이 느껴서 이쪽으로 진로를 틀었는데 꼭 개발자라고 다 그렇지는 않는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제가 좋아하는게 무엇인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말씀해주신 토스뱅크나, 쿠팡, 배민 등의 기업에 더 관심이 가네요. 1학기 마지막 관통 프로젝트를 할 때 why와 what의 관점으로 페어와 함께 서로 동기부여를 하면서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좋은 강의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자치회 한 보람을 느끼게 된 강의였습니다.

- 리더십 득강이라고 생각하고 가서 지루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밌고 실무 위주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서 개발자의 자세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 요즘 배우고 있는 수업들이 제 기준에서는 힘들어서 제가 개발자에 맞는 사람일까 걱정하고 있었는데, 개발능력이 individual contributor 처럼 뛰어나지는 못하더라도 적절한 소통능력을 가지고 팀에 기여를 할 수 있는 개발자도 좋은 개발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들게 했던 강의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소통만 믿고 개발을 게을리한다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 본업을 열심히 해야죠 ㅎㅎㅎ) 부정적이었던 요즘, 생각에 긍정적인 환기를 시켜주는 유익한 강의였습니다. 빨리 취업해서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분들과 함께 소통하며 프로젝트를 완성하여 서비스할 수 있는 팀워크를 누려보고 싶습니다.

- 주제가 리더십인 것과는 별개로 실제 회사에서 개발자가 어떤 포지션이고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더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실제로 인턴 경험 과정 중에 기획자분들과 협업하며 느꼈던 답답함이 있었는데, 반대로 보이는 개발자의 모습을 말씀해주셔서 스스로 반성하고 다시 마음을 다잡는 시간이 될 수 있었습니다.

- 오늘 강의는 리더십에 대한 강의이기도 했지만 협업에 대해서도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어떠한 개발자가 되는 것이 좋을지, 협업을 위해 어떤 소통 방식을 갖추면 좋을지 실제 경험에서 비롯된 안 좋은 사례들을 함께 설명해주셔서 매우 와닿았습니다.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리더십 부분에 대해서는 사람들을 이끄는 방식은 여러가지가 있으며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각을 갖는 연습을 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 개인적으로 앞으로의 직무 방향에 고민을 하고 있었기에 기획을 하고 계시는 (개발자가 아니지만 개발자와 가까이 일하는) 현직자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 프로젝트 오너의 입장에서 개발자가 가져야할 리더쉽과 필수 역량들을 심도있고 알기 쉽게 이야기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 요즘 코딩을 하는 것에만 급급했는데 어떤 개발자가 되어야할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였습니다. 또한 현업에서의 협업의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셔서 더 귀를 귀울여 듣게 된 것 같습니다.

- 리더십도 생기면 좋지만 이번 강의에서는 업무현장에서 기획자의 시선으로본 case 별 어떻게 협업하고 어떤 기술이 필요한지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컴공과 전공이 아니라면 알기 힘들었던 용어들을 약간만 설명해 주셨으면 좀더 이해하기 쉬웠을 것 같습니다. 구글링과 병행 했습니당

- 리더십보다는 pm에 중점을 둔듯한 느낌을 받았지만 내용 자체는 매우 유익했습니다.

- 실제 사례를 말씀해주심으로써 현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셨고 질문을 즉각적으로 받아주심으로써 소통해주셨습니다. 특강 감사드립니다.


 - 주요 주관식 설문 응답 中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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