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도그냥 Aug 28. 2023

똑닥 이용자로서 유료화를 받아들이는 이유

(기고링크) 아웃스탠딩


1. "들었어? 똑닥이 곧 유료화된대" 똑닥의 중요함을 절감하고 있던 차에 이런 소리를 듣게 되었는데요. 일반적으로 플랫폼은 사용자가 아니라 입점사에 수수료를 받는 구조이기 때문에, 사용자에게 수수료를 받는 똑딱의 경우가 낯설게 느껴졌을 것입니다. 


2. 아니나 다를까 맘카페에서도 이미 두 패로 나뉘어 '지네가 뭔데 돈을 받냐'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우리는 이미 편리함에 무임승차를 7년이나 해왔다'고 똑닥의 변화를 이해한다는 댓글도 있었습니다.


3. 그리고 마침내 똑닥의 유료화에 대한 안내문을 보게 되었습니다. 투자가 줄어든 시기에 병원과 사용자 모두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형태로는 더 이상 운영하기 어려워졌다며, 병원에 수수료를 받기엔 소아청소년과의 상황이 좋지 않고 광고나 커머스를 붙이기엔 UX나 투자비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고민 끝에 사용자 구독 서비스로 전환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4. 똑닥의 멤버십 형태는 사실 여타 서비스보다 단순하고 금액도 어찌 보면 높지 않습니다. 월 1000원 혹은 연간 1만원의 구독료를 낸 사람에게 똑닥을 통한 예약을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형태입니다.


5. 서비스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에 대해서 잘 알기 때문에 유료화를 올바른 방향이라고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고, 사용자의 반대가 심할 걸 예측할 수 있는 상황에서 광고모델을 채택하지 않은 것이 현명했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6.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따로 있어 보입니다. 바로 애초에 똑닥이 지향했던 비즈니스모델이 어디로 갔느냐는 것이죠.



요약하자면, 똑닥이 지금까지 놀다가 비즈니스모델을 이제사 만드는 게 아니라 정말 다사다난한 과정을 통해서 지금 잠시 힘이 필요한 시기라고 보입니다. 물론 이걸로 그냥 눌러앉지 않고 큰 수익구조 다시 만들길 바라면서 그 수익화의 과정을 정리해보게 되었습니다. >> 자세한건 아웃스탠딩에서! 


https://outstanding.kr/ddocdoc20230822


작가의 이전글 [공지] 프로덕트매니지먼트 책 이벤트 당첨자 발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