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냥에게 물어봐
올해 초, 팀에 주니어 PO를 한 명 뽑아야 했습니다. 86개의 서류가 들어왔고, 그중 1명을 뽑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느낀 것들을 정리해봅니다.
(참고로 저희팀은 AI활용을 극대화하고 신사업 원팀이고 소수로 운영되며 레거시 영향이 많이 없습니다)
포트폴리오가 예전과 다르게 읽히기 시작했습니다. 성과를 포장해서 정렬하다 보면, 정작 기획의 핵심인 사고 과정은 빠지고 결과만 역으로 창조됩니다. 이 사람이 왜 이 방향으로 갔는지, 어떤 선택지 사이에서 고민했는지는 보이지 않아요. 보이는 건 깔끔하게 정돈된 결론뿐입니다.
더 눈에 띄는 건 GPT 만연체였습니다. 86개를 읽다 보면 구분이 됩니다. 특유의 리듬, 지나치게 매끄러운 접속사, 말은 많은데 밀도가 없는 문장들. 이건 잘 쓴 게 아니라 생성된 겁니다. 본인의 언어가 사라진 서류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려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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