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힘든 지금의 상황을 극복하는데 미약한 힘이나마 보탤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김강민-
2020년은 지금껏 살아온 어느 해보다도 변화가 큰 시간이다. 일상이 이렇게 더디게 돌아가고, 많은 것이 멈추는 경험이란 영화에서나 보는 장면인 것처럼 느껴졌었는데, 가을이 되니 그마저도 익숙해져 있다.
여름이면 산으로 갈까, 바다로 갈까, 가까운 계곡은 어떨까 고민하는 것 자체로도 즐거웠었는데 올해는 여름휴가를 미뤄뒀었다. 이동을 자제해 달라는 권고에 나 한 명이라도 더 따르고자 했다.
취미로 글을 쓰고 음악과 영상을 만들고 있다. 지난 9월 9일에 발매한 음악 "늦은 여름휴가"는 우리가 겪고 있는 이런 상황에 대한 위로의 메시지를 담고자 했다. 여름 음악, 댄스 음악이지만 코로나19로, 생업으로 제때 여름휴가를 떠나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꼭 우리가 보고 싶었던 풍경과 마주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곡이다.
그 음악을 배경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는 캠페인 영상을 만들었다. 취미로 하는 일들이지만, 이런 상황에서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었다. 빠른 시일 내에 우리의 일상이 예전과 가깝게 돌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