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에 물이 들어오고 있다?

by 꽃돼지 후니

요즘 핑거를 보면, 흔히 말하는 “호재가 겹친다”는 표현이 어울린다.

다만 이건 단기 테마나 한두 건의 계약으로 설명할 수 있는 흐름이 아니다.
금융의 구조가 바뀌는 국면에서, 핑거가 서 있던 자리가 갑자기 ‘중심’이 되어버린 상황에 가깝다.

최근 언론에 보도된 핑거–현대요트의 해양 레저 실물자산 기반 토큰증권(STO) 공동 사업 MOU는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요트라는 자산은 그동안 ‘돈 많은 사람의 취미’ 혹은 ‘소수 자산가의 소유물’로만 인식돼 왔다. 수십억 원을 호가하는 고가 자산을 개인이 직접 소유하거나 투자 대상으로 삼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웠다.

안인주 핑거 대표이사, 김자우 현대요트 대표이사. 출처-핑거

하지만 이 구조가 토큰증권(STO)이라는 기술과 제도 위에서 완전히 달라지기 시작했다.
요트·선박 같은 실물자산을 디지털 증권으로 쪼개고, 이를 통해 일반 투자자도 소액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이 변화의 중심에 핑거가 있다.


STO의 본질은 ‘쪼개는 기술’이 아니라 ‘접근성을 여는 인프라’다

많은 사람들이 STO를 이야기할 때 ‘조각 투자’에만 집중한다.
하지만 본질은 그게 아니다. STO의 핵심은 실물자산을 금융 시스템 안으로 다시 불러오는 방식에 있다.

부동산, 미술품, 요트, 발전소, 인프라 자산처럼

크고

비싸고

유동성이 낮고

정보 비대칭이 심했던 자산들이

블록체인 기반의 증권 구조 안으로 들어오면서, 투명성과 참여 가능성 자체가 달라진다.

이번 현대요트 사례는 단순히 ‘요트를 쪼갠다’는 의미가 아니다.
요트 운영에서 발생하는 수익 구조, 멤버십 서비스, 유지·관리 체계까지 포함해 해양 레저 산업 전체를 투자 가능한 구조로 재설계하는 시도다.

이런 모델은 요트에서 끝나지 않는다. 고가 장비, 항만 인프라, 발전소, 물류 시설, 해외 프로젝트, 지역 기반 사업까지 그동안 “투자하기엔 복잡해서”, “규모가 커서”, “신뢰 구조가 없어서” 접근하지 못했던 영역들이 하나씩 열리게 된다.


핑거의 진짜 경쟁력은 ‘A to Z 풀필먼트’다

이 지점에서 핑거를 다시 봐야 한다.
핑거는 단순히 STO 플랫폼을 만든 회사가 아니다.


STO 발행 구조 설계

상품권·투자계약증권·신탁수익증권 등 다양한 증권 타입 대응

청약·배정·유통 플랫폼 구축

운영 시스템, 콜센터, 고객 응대

법·제도 컨설팅

금융 IT 인프라와 연계된 실운영 경험

핑거의 STO & 스테이블코인 플랫폼 구축 방안 - 출처:핑거

개발–운영–컨설팅–지원까지 전 과정을 커버하는 ‘풀필먼트 사업자’다.
말 그대로 A부터 Z까지 다 할 수 있는 회사다.

이런 회사는 많지 않다.
대부분은 기술만 하거나, 플랫폼만 하거나, 컨설팅만 한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 기반만 가지거나, 뱅킹기반 기술과 레퍼런스만 가진 기업들은 있지만 뱅킹과 블록체인 기반을 모두 갖춘 기업은 국내외 합쳐 거의 없는 편이다.
STO나 스테이블코인은 어느 하나만으로는 굴러가지 않는다.

발행은 기술이지만

신뢰는 금융이고

확산은 운영이며

지속성은 제도 대응이다

이 모든 걸 동시에 이해하고 실제로 해본 회사만이 살아남는다.
그리고 이 조건을 충족하는 몇 안 되는 회사 중 하나가 핑거다.


“지금까지 없던 자산이 시장으로 들어온다”

이번 현대요트 사례를 조금 더 넓게 보면, 의미는 더 커진다.
지금까지 자산으로 인식되지 않았거나, 일부만 접근 가능했던 실물들이 금융 시장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발전소를 생각해보자.
기존에는 대기업, 금융기관, 일부 기관 투자자만 참여하던 영역이다.
하지만 STO 구조 위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투자자로 참여하는 모델이 가능해진다.

누가 투자했고

돈이 어디에 쓰였고

수익이 어떻게 분배되는지

모든 것이 투명해진다.
이는 단순한 투자 상품을 넘어 지역 경제와 금융의 구조를 바꾸는 방식이다.

해외 사업도 마찬가지다.
기존에는 전통 금융을 통해 복잡한 구조로 자금을 조달해야 했지만 STO 기반 구조에서는 직접적인 자산화와 투자 연결이 가능해진다.

보스턴컨설팅 그룹과 Deloitte 분석에 따르면 전통 자산의 토큰화가 2030년까지 거대한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고, 자산운용사의 절반이 이 영역에 진입하려 하며, 채권·지분분할·PE 등이 핵심 초기 use case가 될 것이라 밝혔다.

이 모든 시나리오의 공통점은 하나다.
이걸 실제로 구현하고 운영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인프라를 이미 갖추고 있는 회사가 핑거다.

토근시장 전망 - 2030년까지 토큰화된 자산 시장 규모가 16조 달러(USD 16 Trillion) 수준

그래서, 핑거에 ‘물이 들어오고 있다’

시장에서 흔히 “물이 들어오면 노 저어라”는 말을 한다.
하지만 지금 핑거의 상황은 조금 다르다.

핑거는 이제 막 노를 잡은 회사가 아니다.
이미 배를 만들었고, 항로를 알고 있고, 항만과 규칙도 이해하고 있다.
그런데 시대의 물길이 이제서야 그 배가 있는 쪽으로 흘러오고 있는 것이다.

STO 법제화, 디지털자산 제도 편입,은행·증권·플랫폼의 구조 변화,실물자산 유동화에 대한 사회적 합의.

이 모든 퍼즐이 맞춰지는 시점에,핑거는 이미 그 자리에 서 있었다.


그래서 지금의 변화는 “좋은 뉴스 하나”가 아니라 핑거의 매출 구조, 이익 구조, 성장 상한선을 근본적으로 넓히는 신호다.

지금까지의 핑거가 ‘가능성의 회사’였다면 앞으로의 핑거는 현실적인 스케일을 갖는 회사로 이동하고 있다.

그래서 요즘 핑거를 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핑거에, 진짜 물이 들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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