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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현용 Sep 16. 2015

개인방송자키를 시작하던날

 나의 도전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브런치에 작가로 선정되면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15년 외롭게 미친놈이라는 소리를 들어가며 개인방송을 지켜온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15년이 지난 2015년 지금은 1인 미디어로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스타가 되고 마리텔이 뜨고 있고 백주부가 스타가 되고 게임방송자키 대도서관 양띵이 대중의 스타가 되는 시대를 보면서  또다시 2000년 개인방송이 생겨나던 시절과 똑같은 20-30대들의 방송 스타들만 소개되는 현실을 보게 됩니다  


왜 항시 인터넷 온라인 세상에서는 중장년 시니어들은 언론의 시선에서 항시 주목받지 못하고 지금도 마치 1인 미디어와 1인방 송은 20-30대들의  전유물처럼 소개하는지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2000년 당시 40-50대 중장년 세대를 위한 음악방송을 최초로 시작하였고 15년 동안 개인방송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중장년 세대도 있음을 알리고 1인 미디어 시대 중장년과 시니어들도 1인 방송자키로 얼마든지 방송을 할 수 있음을 왜 모르는건지 무시하는건지 알수 없지만 


그래서 15년 전 방송하던 그때 방송 오프닝멘트로 매일 말하던

" 40-50대가 인터넷 세상에 주인공이 되어 아름다운 문화와 전통을 물려주어야 합니다"을 이제는 60대 70대가 인터넷 세상에 당당한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로 바꾸고  이글을 시작합니다


개인방송은 나를 "알리고" 나를 "지키는" 나만이 가질 수 있는 브랜드라는 것을 중장년 세대 시니어 세대가 공감하고 실천하는 그날까지 저의 현장 방송과 브런치에서의 글쓰기는  계속될 것입니다 




2000년이 되던 해 

오프라인에서의 실패로 방황하던 즈음 온라인 인터넷 세상에 둥지를 틀고 스타크래프트 게임에 빠져서 보낸 시간들이 지금은 먼  옛날처럼 아득하게 느껴집니다


나이값이 얼마인지는 모르나 주변 사람들로부터 듣는 핀잔이 나이값을 하라는 충고를 들으면서도 고통스러운 시간을 게임 삼매경에 빠져서 보낸 시간들이 그래도 그 순간은 잠시나마 나를 추스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얼마의 시간이 흘러 제법 스타크래프트 고수반열에 오르면서 게임이 시시해지더니 내가 온라인 세상에서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은 없을까를 고민하게 됩니다,


그럴 즈음  윈엠프 라디오 방송이 국내에 소개되면서 개인도 누구나 자유롭게 인터넷을 통해 음악방송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20여 년 강의와 레크리에이션 지도자로서의 마이크 잡아본 경험으로 도전해 볼만하다는 판단 아래 어렵게 개인방송을 배웠고 그것이 방송자키로서의 새로운 인생을 걷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00년 그 당시 인터넷 세상에는 게임과 채팅만이  존재했었다고 해도 좋을 듯합니다, 그중에 국내 최초로 세이클럽이 채팅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음악방송을 하는 방송자키는 모두 세이클럽에 음악방송을 열고 방송들을  시작했었습니다

세이크럽 음악방송사이트

그러나 애석하게도 세이클럽에  음악방송은 20-30대 음악방송만이 있었고 중장년 세대를 위한 방송은  전무하였습니다,

40-50대 중장년 채팅방은 있어도 음악방송은 없던 시절 중장년 세대들은 채팅방에서 유일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음악을 제공하는 사이트에서 음악주소를 링크해서 그 주소를 채팅방에서 누르면 으악을 듣는 수준으로 우리는 음악을 올려주는 친구들을 링크맨이라고 불렀지요


그런 채팅방에 음악방송을 가지고 들어가면  링크맨들로부터 젊은 아이들이나 하는 개인방송을 나이 먹은 친구가 한다고 채팅방에서 쫓겨나는데 그 이유는 남녀가 대화하는데 방해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이방 저 방을 전전하면서 음악방송을 테스팅하던 그때 제방송을 알고 있는 클럽에서 방송을 해달라는 쪽지를 받고 클럽방에서 음악방송을 하던 중 그 클럽에 시샵이 들어와서 이 채팅방에서는 음악방송을 못한다고 다짜고짜 강퇴를 시키는 바람에 찍소리도 못하고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저를 초대했던 분들은 그 클럽에서 부시샵으로 운영자들이었는데 그 일로 그 클럽에서 바로 탈퇴를 하고 저에게 미안하다면서 아예 클럽을 만들고 제대로 방송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생겨난 것이 40-50대 음악세상이었으며 본의 아니게 정규방송을 하는 음악방송자키의 길을 걷게 됩니다

그날이 바로 2000년 8월 5일 40-50대 음악세상 개국일이 됩니다


그리고 40-50대 음악세상에 운영자들을 하나 둘 방송을 가르쳐서 2호 3호 방송자키들이 탄생하면서 국내에서는 최초로 중장년 세대 40-50대 음악세상이 24시간 릴레이 방송을 만들게 됩니다

                             그리고 100일 후 언론에 중장년 세대 개인방송자키가 소개됩니다

제2호 방송자키로 비욜레타라는 대명을 사용하는 한순희 씨가 소속되어 있던 클럽에 저를 초대했다가 제가 강퇴를 당한 후 그 클럽을 탈퇴하고 40-50대 음악세상 클럽을 만들어서 운영하다가 종내는 방송자키를 하기 위해서 그 당시 경주 살면서 컴퓨터를 를 서울까지 들고 와서 방송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경주에서 방송을 시작한 2호 방송자키가 되었지요  그 후 저와 함께 한국일보에 처음으로 중장년 방송자키로 소개 되기 시작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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