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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현용 Oct 10. 2015

 누구도 내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그러나 나는 간다

15년이란 시간 네티즌으로 온라인 세상에 둥지를 틀고 살아온 시간이다. 오프라인에선 더 이상 비전과 희망이 없다는 생각에 개발자도 아니요 인터넷 관련 일을 전혀 해본 적이 없지만 왠지 온라인 세상에서 혹시라도 나도 잘할 수 있는 것이 없을까 찾고 찾은 것이다 


온라인게임에 날밤세우 기도하고  채팅에 빠져서 세이클럽에서 채팅방을 만들어 수다를 떨어보기도 하고 하던 중 개인도누구나 할 수 있다는 개인 인터넷 음악방송이 탄생하면서 


개인 음악방송 사이버자키가 되었고 그것이 15년이란다 


그러던 중 아침이면 "고도원의 아침편지코너"를 만들어 음악방송에서  함께 했던 고도원 씨는 이메일 하나를 가지고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이메일로 네트워크가 만들어지면서 꿈을 이루어낸 사실을 보면서 미래 사회에서 성공하는 일은 바로 온라인이 가지는 네트워크의 힘을 잘 보고 활용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오늘도 경험한다


오늘 아침 평화 복지 걷기 대회 현장을 나갔다가 생방송을 도와준 도시철도공사를 다니는 후배가 정년퇴직을 하면 무엇을 해야 할지 막연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또 이 자리에서 시민운동연합신문 대표를 만나 잠시 내가 생방송하는 모습을 보면서  매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내가 하는 방송이 아직도 낯설면서 직접 하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을 못하는 것은 왜일까 


후배도 방송을 해볼 생각은 전혀 없다. 내가 보기에 도시철도 공사도 퇴직자들이 모여 소셜 라이브 방송국 하나 만들어서 도시철도공사가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 행사들을 하고 있는데 이것을 생방송한다면 좋은 콘텐츠일 텐데 왜 생각을 안 하는 걸까


시민운동 연합신문도 유튜브에 뉴스를 편집하여 올리고 sns를 통하여 뉴스를 배포하고 시민연합기자를 선발하여 운영할 계획을 하면서도 정작 생방송은 엄두도 못 내었다는 이야기다


그 이유는 생방송은 장비도 시스템도 자본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알고 있고 주변 방송에 종사한 사람들로부터 자문을 구해도 역시 같은 대답이라  포기하고 있었단다


내가 하고 있는 이 개인방송은 청년도 하면 괜찮지만 중장년 시니어에게는 이 개인방송만큼 손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아마도 나를 만난 모든 사람은 무조건 이유대지 말고 취미로 방송을 시작하고  한다. 그러나 그 얘기를 듣고 방송을 시작한 사람은 애석하게도 아직 없다 


노후에 은퇴들을 하면 정말 무엇을 하면서 살 아들 갈지 참 걱정이다. 내가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 

내가 교육하는 자료 중에 소셜 라이브 방송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나의 대답이다. 그런데 이이야기가 가슴을 울리지 못하는 것일까 



정도전에서 삼봉이  갑갑해하는 것 중에 하나가 자신의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하고 귀기울여주지도 않는 것에 대해 분통을 터트리는 모습을 오늘 드라마에서 보면서 제가 그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이 글을 써본다 


1인 미디어 1인방 송은 이제 노후에 우리가 가장 손쉽게 가지고 놀 수 있는 온라인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도구라는 것을 제발 좀 이해하고 관심 좀 가져주고  시작해볼 수는 없는지 


시군구별로 15명 정도 1인 방송자키가 필요하다. 그렇게 해서 전국에 3천 명 정도 방송자키 육성이 목표다. 이일에 시작은 서울시에서는 성동구가 다음달부터 관악구가 그다음 그다음은 종로구가 준비  중이다. 마을 방송자키들을 육성하는 것이 1단계가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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