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RPG만 좋아하는 데이나의 몬슈 3일차 후기
3일 전, 드디어 사전예약을 해놨던 iOS 버전 <몬스터슈퍼리그> 가 나왔다!
스마트스터티 개발, 4:33 퍼블리싱이라 더 기대가 컸는데 사전오픈 날부터 플레이해본 결과 아주 진성유저가 되어가는 중 :)
나는 몬스터 슈퍼리그와 같은 귀여운 RPG류 게임을 항상 좋아했었다. 초딩 시절 PC로 <파랜드 택틱스>를 입문해 최근에는 모바일로 '라인 레인저스(라인)'-> '슈퍼 판타지 워(넥슨)' -> 이번 '몬스터 슈퍼리스(스마트스터디/4:33)' 까지 해보았다. 그리고 3일 정도 짧은 초기 플레이 경험만 놓고 봤을 때 그 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것이 이번 몬스터슈퍼리그(이하 몬슈)인 것 같다
몬슈에는 다양한 강점이 있겠지만 '임무'라는 퀘스트 기획이 가장 눈에 띈다. 이 퀘스트 제도는 게임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데 보통 동종의 게임에서는 '레벨00' 달성, 'oo던전 오픈' 등 크고 웅장한 단위의 퀘스트가 대부분이다. 그와 달리 몬슈의 퀘스트는 '아이템 5개 먹이기' '보석 장착 1회(장착만ㅋㅋ)' '보석 6까지 강화하기' 등 걸음마를 가르쳐주는 것처럼 친절하고 자세해서 '저걸 달성하려면 뭐 부터 해야하지....' 하는 고민은 전혀 없다. 그저 임무만 달성하다보면 레벨 10은 금방 달성한다.
또한 아주 쉬운 퀘스트부터 웅장한 보스깨기와 같은 퀘스트까지 같은 무게로 '임무'가 구성되어 하나의 스토리 라인으로 단순하게 플레이할 수 있게 한다. 그러므로 이렇게 나에게는 '임무'라는 기획자가 의도한 교과서 스토리가 있으므로 플레이를 하는동안 전혀 길을 잃지 않는 것이다. 덕분에 서툰 유저라도 플레이가 중간에 막히는 곳이 없다는 점이 이 게임의 가장 큰 강점이다. 또한 보통은 초기에만 존재하는 '튜토리얼'이 새로운 던전, 기능이 나올 때마다 하나의 임무로써 한 흐름 내 위치해 '임무'가 지속적인 튜토리얼의 기능까지 한다. 이 또한 친절하다.
왜 이렇게 친절해야 할까. 어떤 게임이던 만렙을 찍는 유저가 아닌 평범한 나 같은 라이트 유저의 측면에서는 게임을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서 앞서 언급한 '길을 잃지 않는다'는 포인트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태껏 내가 경험한 동종의 게임에서는 어느정도 플레이를 하다보면 내 뜻과는 다르게 게임 퀘스트와 내 현실 사이의 엄청난 갭이 생길 때가 많고, 그런 상황에서는 앱을 열어도 어느 순간 할 일이 없기 때문에 결국은 게임에 흥미를 잃는 것이 대부분이다. (결제 포인트를 의도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ㅎㅎ) 그렇게 되면 앱을 삭제하고 한번 이탈한 유저는 그 게임에 더 이상에 기대를 갖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유저가 길을 잃은 상태' 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어떤 게임 분석툴에서도 '길을 잃음(퀘스트와 현실의 갭이 커서 흥미를 잃은 상태)' 를 짚어낼 수는 없음에 말없이 이탈하는 유저들을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작은 단위, 디테일한 퀘스트 내용으로 유저가 길을 잃지 않도록 하는 몬슈가 기특했다.
초반 튜토리얼에서 기능 상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으나, 이런 영리한 퀘스트 기획을 중심으로 라이트 유저들을 쉽게 진성유저로 변모할 수 있게 하는 점을 비추어 볼 때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귀여운 몬스터 비주얼, 영상을 아끼지 않는 고퀄 컨텐츠, 친구에게 돈을 보내면 똑같이 돈을 벌 수 있어서 친구추가를 합리적으로 유도하는 친구 제도까지. 스토리는 조금 애긔애긔하지만 플레이해보면 기특한 부분들이 이것 저것 더 발견된다.
예상컨대 초기 사전오픈 데이터로 마케팅 집행비용이 결정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번에 좋은 성과를 얻어 다양한 마케팅으로 몬슈 신드롬을 일으키길 기대해본다. 또한 교육 컨텐츠가 주 서비스였던 스마트스터디의 게임을 향한 지속적인 도전도 응원하구요!
#마스터_실물펜던트가탐나는상태
#몬슈레벨10_데이나입니다
#귀여운RPG팬들에게정말추천드려요!
+덧글)
글을 공유하자마자 지인분께서 몬슈리 쿠폰을 주셨다 ㅎㅎㅎ 이것만으로도 브런치가 역할은 톡톡히 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