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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이나 Sep 08. 2016

<몬스터슈퍼리그> 3일차 유저일기

귀여운 RPG만 좋아하는 데이나의 몬슈 3일차 후기

3일 전, 드디어 사전예약을 해놨던 iOS 버전 <몬스터슈퍼리그> 가 나왔다!


스마트스터티 개발, 4:33 퍼블리싱이라 더 기대가 컸는데 사전오픈 날부터 플레이해본 결과 아주 진성유저가 되어가는 중 :)


나는 몬스터 슈퍼리그와 같은 귀여운 RPG류 게임을 항상 좋아했었다. 초딩 시절 PC로 <파랜드 택틱스>를 입문해 최근에는 모바일로 '라인 레인저스(라인)'-> '슈퍼 판타지 워(넥슨)' -> 이번 '몬스터 슈퍼리스(스마트스터디/4:33)' 까지 해보았다. 그리고 3일 정도 짧은 초기 플레이 경험만 놓고 봤을 때 그 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것이 이번 몬스터슈퍼리그(이하 몬슈)인 것 같다


가장 눈에 띄는 기획포인트 '임무'

몬슈에는 다양한 강점이 있겠지만 '임무'라는 퀘스트 기획이 가장 눈에 띈다. 이 퀘스트 제도는 게임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데 보통 동종의 게임에서는 '레벨00' 달성, 'oo던전 오픈' 등 크고 웅장한 단위의 퀘스트가 대부분이다. 그와 달리 몬슈의 퀘스트는 '아이템 5개 먹이기' '보석 장착 1회(장착만ㅋㅋ)' '보석 6까지 강화하기' 등 걸음마를 가르쳐주는 것처럼 친절하고 자세해서 '저걸 달성하려면 뭐 부터 해야하지....' 하는 고민은 전혀 없다. 그저 임무만 달성하다보면 레벨 10은 금방 달성한다.

이렇게 금방입니다. Lv.10 데이나


또한 아주 쉬운 퀘스트부터 웅장한 보스깨기와 같은 퀘스트까지 같은 무게로 '임무'가 구성되어 하나의 스토리 라인으로 단순하게 플레이할 수 있게 한다. 그러므로 이렇게 나에게는 '임무'라는 기획자가 의도한 교과서 스토리가 있으므로 플레이를 하는동안 전혀 길을 잃지 않는 것이다. 덕분에 서툰 유저라도 플레이가 중간에 막히는 곳이 없다는 점이 이 게임의 가장 큰 강점이다. 또한 보통은 초기에만 존재하는 '튜토리얼'이 새로운 던전, 기능이 나올 때마다 하나의 임무로써 한 흐름 내 위치해 '임무'가 지속적인 튜토리얼의 기능까지 한다. 이 또한 친절하다.

몬슈 기획자님 상냥해.....


길을 잃으면 흥미를 잃는다

왜 이렇게 친절해야 할까. 어떤 게임이던 만렙을 찍는 유저가 아닌 평범한 나 같은 라이트 유저의 측면에서는 게임을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서 앞서 언급한 '길을 잃지 않는다'는 포인트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태껏 내가 경험한 동종의 게임에서는 어느정도 플레이를 하다보면 내 뜻과는 다르게 게임 퀘스트와 내 현실 사이의 엄청난 갭이 생길 때가 많고, 그런 상황에서는 앱을 열어도 어느 순간 할 일이 없기 때문에 결국은 게임에 흥미를 잃는 것이 대부분이다. (결제 포인트를 의도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ㅎㅎ) 그렇게 되면 앱을 삭제하고 한번 이탈한 유저는 그 게임에 더 이상에 기대를 갖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유저가 길을 잃은 상태' 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어떤 게임 분석툴에서도 '길을 잃음(퀘스트와 현실의 갭이 커서 흥미를 잃은 상태)' 를 짚어낼 수는 없음에 말없이 이탈하는 유저들을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길을 잃으면 노잼임


그래서 작은 단위, 디테일한 퀘스트 내용으로 유저가 길을 잃지 않도록 하는 몬슈가 기특했다.


초반 튜토리얼에서 기능 상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으나, 이런 영리한 퀘스트 기획을 중심으로 라이트 유저들을 쉽게 진성유저로 변모할 수 있게 하는 점을 비추어 볼 때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귀여운 몬스터 비주얼, 영상을 아끼지 않는 고퀄 컨텐츠, 친구에게 돈을 보내면 똑같이 돈을 벌 수 있어서 친구추가를 합리적으로 유도하는 친구 제도까지. 스토리는 조금 애긔애긔하지만 플레이해보면 기특한 부분들이 이것 저것 더 발견된다.


예상컨대 초기 사전오픈 데이터로 마케팅 집행비용이 결정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번에 좋은 성과를 얻어 다양한 마케팅으로 몬슈 신드롬을 일으키길 기대해본다. 또한 교육 컨텐츠가 주 서비스였던 스마트스터디의 게임을 향한 지속적인 도전도 응원하구요!



#마스터_실물펜던트가탐나는상태

#몬슈레벨10_데이나입니다

#귀여운RPG팬들에게정말추천드려요!





+덧글)

글을 공유하자마자 지인분께서 몬슈리 쿠폰을 주셨다 ㅎㅎㅎ 이것만으로도 브런치가 역할은 톡톡히 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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