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매일성경>
본문 : 욥기(Job)31:24~40
35 누구든지 나의 변명을 들어다오 나의 서명이 여기 있으니 전능자가 내게 대답하시기를 바라노라 나를 고발하는 자가 있다면 그에게 고소장을 쓰게 하라
36 내가 그것을 어깨에 메기도 하고 왕관처럼 머리에 쓰기도 하리라
욥은 억울했다.
"내가 티끌만한 죄라도 있으면,
내 마음에 탐심과 욕심과 그릇됨이 있었다면,
남을 보살피지 않았다면 고소하라!
나는 그 고소장을 왕관처럼 쓰겠다!"
어떤 이가 이같이 말할 수 있을까.
어떤 이가 죄 앞에 떳떳할 수 있을까.
남을 보살피지 않은 죄, 생각으로 지은 죄까지 모두 계수한 고소장이 내게 날아온다면
나는 아마 깊은 감옥에서 고소장에 3m 묻혀 헤어나올 수 없을 것만 같다.
욥과 같은 이가 있을까?
있다. 예수님!
죄가 없으신, 하나님의 어린 양.
깨끗한 그분은, 죄가 없으신 그분은
가장 지독한 형벌이자 고난인 십자가를 지셨다.
내가 받은 구원은 그런 것이다.
죄가 없는 이에게
고소장이 3m 족히 넘을 나의 죄를 그에게 씌워
그 값을 물린 것이다.
'감사'라는 두 글자로는 부족한 감사다.
그렇다면 오늘의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남을 구하고 돕기에 애쓴 욥.
자신 주변에 배곯는 이가 없게 했고 나그네를 길에서 재우지 않은 욥.
겉으로만 신앙생활하지 않은 욥.
욥의 한절이라도 본받아야겠다.
당연히 여러 가지 면에서 부족하지만 한 가지를 꼽자면
다른 이를 돌보는 욥의 모습을 닮아봐야지.
오늘 나는 한 사람에게라도 사랑을 말해야겠다.
진심을 담아 그를 살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