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닌 것에 대해 아니라고 말해야 할까?

너나 잘하세요.

by 미쉘

아니 것에 대해 아니라고 말해야 할까?

아니라고 말하면 내가 손해를 보는 것은 당연한 상황이다.

그렇다고 그냥 넘어갈 일인가?

그냥 넘어가면 어쩌면 이런 것들이 쌓여, 후에 나에게는 무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잘못되었다고 나서면, 오히려 불똥이 나에게 튈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총대를 메어야 할까?

쓸데없는 정의감에 사로 잡혀 여러 관계와 일을 망쳐 봤다.

정의감을 누르고 머리를 써서 살아야 할까?

좋은 게 좋은 걸까?

잘못된 것이 있는데 잘못되었다고 말하면 고쳐 질까?

잘못된 것이 있는데 말을 하지 않으면 , 나 스스로를 받아들일 수 있나?

잘못된 것이 있는데 말을 하지 않고 상황을 지켜보는 거는 어떨까?

섣불리 나서기보다는 상황을 좀 더 두고 보면 어떨까?

이게 내가 해야 할 일인가도 다시 생각해 보면 어떨까?

나이 들면 생긴다는 아집과 잔소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천재지변이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독서를 통해 마음을 수련하는 사람답게, 남일 상관 말고 스스로를 더 단속하고, 관망하고, 써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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