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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와인 Sep 01. 2020

[20년 8월] 주식 계좌 결산

안녕하세요? '와인'입니다.


4월 21일에 해외주식 계좌를 처음 개설하였고, 5월 4일 VUG(뱅가드 성장주 ETF) 2주 매수부터 지금까지 총 7,500만 원 정도 투자했습니다. 5개월 동안 주식 투자에 꽂혀서 회사에서 일하는 시간, 운동(+게임 조금..)하는 시간 빼고는 공부하고 포트폴리오 짜는 재미에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쯤에서 한 번쯤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1. 첫 포트폴리오의 추억


음... 영어로 썼던 이유는 뭘까요? 중학교 졸업사진 같은? 그런 느낌이네요..


짜잔! 이것은 첫 포트폴리오였던 것....입니다... 현재 포트폴리오와 다른 점이 많이 보입니다.


① 미국 장기채권 ETF, TLT를 20%를 가지고 있었네요. 아마 자산 분배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고 채권을 섞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100% 주식으로 자산을 구성하고 있지만, 저 때는 리스크 분산을 하려고 구입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주식과 채권은 보통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주식이 낮을 때 채권을 팔아 주식을 구입하려고 했습니다.


② 일단 포트폴리오 컨셉이 뭔지 잘 안 잡힌 상태에서 이것저것 유망해 보이는 산업들은 적은 비중이라도 잡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 보니까 정말 투자 종목도 많고 그동안 공부했던 게 마냥 헛배운 것은 아닌가 봅니다. :D


③ 개별 종목보다는 ETF 비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아마도 개별 종목보다는 산업 중심으로 공부했던 것이 큰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다만, 이제는 ETF에 투자하고 싶지 않은 회사들이 섞여 있다는 점에서 ETF보다는 개별 종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수정했습니다.




#2. 현재 포트폴리오


20.08.31 기준. 포트폴리오 정보
20.08.31 기준. 해외 주식


8월 31일 장 마감 기준으로 보유 종목과 보유량 그리고 수익률입니다. 올해 8,000만 원을 투자하기로 계획했었는데, 초기에 좀 더 투자하고자 하여 2,000만 원을 추가로 예산을 잡았습니다. 지금까지 약 7,500만 원 정도 매수하여 투자금은 25% 정도 남았네요. 조정 시기에 잘 매수하길 기대해봅니다.


기업들을 공부하면서 계속해서 포트폴리오에서 가져가는 비중을 수정하고 결국 탈락한 종목들도 있습니다. 엔비디아(NVDA)는 기업에 대해 공부를 하면서 향후 성장 동력이 뛰어난 기업이라는 점에서 포트폴리오 내 비중을 12.5%까지 올렸습니다. 반면 네이버, 카카오, 퀄컴은 더 이상 매수하지 않고 다른 종목이 좋은 가격에 나올 경우 매도할 예정입니다. 제 생각에는 위 기업들도 대단히 좋은 종목들이지만, 다른 투자 기업에 비해서는 성장 동력이 다소 부족하는 판단이 있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배당금, 실현 수익을 포함하면 현재까지는 37.1%의 수익률을 내고 있네요. 제가 올해 목표했던 수익률인 10%는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지만, 이는 아마도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 덕인 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에 제가 구입했던 종목 중 테슬라(TSLA)가 8월에 주식분할, S&P500 편입 등 다양한 호재가 반영되어 주가가 말도 안 되게 올랐습니다. 테슬라 퍼포먼스에 비하면 분명히 순간적인 버블이 맞는 것 같습니다. 언제 급락해도 이상하지 않는 주식입니다.. 이 외에 반도체, 전기차, 2차 전지 관련 기업이 시장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어서 많이 상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집중적으로 주식 매수한 기간이 대략 7월 6일 ~ 7월 17일 부근입니다. COVID-19 이후로 전고점을 넘기고 여기서 조정장이 오면 일별로 분할 매수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딱 저 기간에 나스닥이 조정을 받아 포트폴리오 구성대로 차근차근 매수해 나갔습니다. 이후 추가로 투자하기로 한 자금은 각 종목이 조정이 올 때마다 천천히 매수할 생각입니다.


나스닥 지수 차트
기간별 주식 매수 추이


아직 2,000만 원 정도 투자금이 남아있는데, 아시다시피 지금 나스닥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는 중이라 일주일 이상의 조정장은 와주질 않네요. 하지만 개인투자자의 장점이 무엇이겠습니까? 치기 좋은 공이 올 때까지 공을 거를 수 있다는 점이겠죠? 떨어질 것 같지 않은 그 주식들 여러분이 원하는 매수가에 사시길 바랍니다. 


그럼 8월 결산을 마치고 9월 결산에서 다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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