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위시빈 Apr 28. 2023

FOR REST! 힐링이 샘솟는
세계 도시공원 4

녹음이 우거지는 계절이 시작됐다. 번화한 도심 한복판에서 푸르른 풍경과 여유를 마주할 수 있는 세계의 도시공원을 거닐며 오늘 하루도 이너피스!


뉴욕 센트럴파크(Central Park)

뉴욕 센트럴파크 전경

우리가 꿈꾸는 일상 속 휴식의 모습을 실사로 옮긴다면 그 장소는 센트럴파크가 되지 않을까. 잔디 위에 피크닉 매트를 깔고 낮잠을 자거나 책을 보는 등 잠시나마 여유를 즐기는 뉴요커들을 바라볼 수 있는 공원, 바로 센트럴 파크다. 뉴욕의 대표 공원으로, 59번 스트리트(57th Street)와 110번 스트리트(110th Street), 5번 애비뉴(5th Avenue)에 이르기까지 뉴욕의 중심을 가로지르며 1,031,525평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한다. 

센트럴파크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

센트럴파크는 거대한 크기만큼 조깅, 산책, 승마, 자전거길, 놀이구장, 동물원, 회전목마, 야외극장까지 즐길 거리가 넘쳐난다. 그래도 단연 으뜸은 이곳 잔디밭에 앉아 일광욕을 즐겨보는 것! 이 기분 마치 뉴요커처럼 잠깐의 여유를 만끽해 보자. 


Tip. 첫 방문에 모든 것을 다 볼 수 없기에 센트럴파크를 둘러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전거다. 공원의 자전거길은 일방통행 코스라 전체를 돌아보기 쉽다. 


뮌헨 영국정원(Englischer Garten)

뮌헨 영국정원 전경

센트럴파크보다 더 큰 공원이 있다? 정답은 O! 독일 뮌헨에 위치한 영국정원은 뉴욕 센트럴파크보다 큰 유럽 최대 도시공원이다. 뮌헨을 가로지르는 이자르강 상류의 늪지대를 이용하여 조성된 공원으로, 18~19세기 영국에서 유행했던 정원 양식을 따라 만들어서 영국정원이라 이름 붙여졌다. 영국정원의 가장 큰 특징은 북쪽 구역과 남쪽 구역의 모습이 완연히 다르다는 점이다. 북쪽의 경우 호수, 나무숲을 배경으로 조성된 잔디밭, 고딕 양식의 유적지와 같은 평화롭고 목가적인 풍경이 주를 이룬다면, 남쪽에서는 이자르강의 급류를 활용해 물놀이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 심지어 급류를 활용해 서핑도 가능해 많은 이들이 수영, 래프팅, 서핑 등 레저를 즐기기 위해 오는 공원이기도 하다. 

영국정원에서 서핑과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

Tip. 숲 한가운데에는 무려 7,0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비어가든이 있다. 독일 사람들의 각별한 맥주 사랑을 엿볼 수 있는 장소이다. 


방콕 룸피니공원(Lumphini Park) 

룸피니공원은 방콕 도심 속 오아시스 같은 존재다.

룸피니공원은 도심 속 오아시스처럼 수많은 고층 건물에 둘러싸인 한가운데에 존재한다. 1925년에 완성하여 방콕 최초의 공원이기도 한 룸피니공원은 앞서 소개한 공원에 비해 훨씬 작은 공원이다. 그러나 호수부터 열대나무로 구성된 숲을 비롯, 오솔길까지 갖춰져 있으며, 다양한 조류와 도마뱀 등 30여 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를 만들었다. 


열대우림으로 가득한 룸피니공원

한편, 바쁘디바쁜 방콕의 속도와 분주함 속에서 한 템포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으로서, 공원을 거닐고 운동하는 현지인들의 일상을 바라보는 재미 또한 전해준다. 방콕에서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풍경이라 더욱 반갑고 소중하다. 

Tip. 한낮에 가는 건 피하자. 무척 더워 나갔다가 지쳐서 돌아올 수 있다. 이른 아침이나 해가 진 후 가는 걸 추천한다.  


스톡홀름 로얄 유르고덴(Royal Djurgården) 

공원에서 사이클을 즐기는 모습

한때 이곳은 스웨덴 왕실의 사냥공원(Royal Game Park)이었지만, 1995년 스웨덴 정부가 로얄 유르고덴을 자연과 문화적 가치를 지닌 지역으로 인정하며 세계 최초 국립도시공원으로 지정하였다. 그 이유는 바로 유르고덴섬은 공원뿐만 아니라 박물관, 갤러리, 스칸센, 요트 항구 등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 박물관과 갤러리 등을 둘러보고 나와 공원에서 피크닉을 하거나 산책로를 따라 거니는 등 문화공간과 자연공간이 조화롭게 공존하여 경계가 명확하지 않다. 스웨덴에서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 중 하나로, 문화적인 장소들과 아름다운 녹지공간 덕분에 현지인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쉼을 전해주는 공원으로 자리매김했다. 

Tip. 스톡홀름에 가면 꼭 가봐야 하는 곳들이 로얄 유르고덴 내에 꽤 많다. 공원만 가려고 찾아가기보다는 현존하는 세계 유일의 17세기 선박인 ‘바사’가 전시된 바사박물관, 세계 최대 규모 야외민속촌이자 박물관인 스칸센 등도 함께 둘러보자. 




힐링이 샘솟는 세계 도시공원이 궁금하다면? (클릭)



✈ WISHBEEN 세상의 모든 여행

#위시빈 #도시공원


#세계여행 #공원 #공원추천 #forest #뉴욕여행 #센트럴파크 #방콕여행 #룸피니공원 #뮌헨 #뮌헨여행 #영국정원 #스웨덴여행 #스톡홀름 #스톡홀름볼거리 #로얄유르고덴 #독일여행 #피크닉 #여름휴가 #뉴욕볼거리 #오아시스 #서울숲 #해외여행추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