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정통 분위기의 정수, 헝가리 부다페스트
부다페스트는 트램, 메트로, 버스, 푸니쿨라 등 교통 수단도 많고, 교통권의 종류도 머리 아플 정도로 많다. 부다페스트는 교통권 검사가 꼼꼼하니까 24시간 권을 끊어서 다니는게 마음이 편하다.
더욱이 부다페스트 카드를 끊으면 24시간권에 더해서 각종 박물관, 온천 등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그래도 튼튼한 다리와 의지만 있다면 걸어다니는게 아주 무리는 아닌 곳.
(Editor│Yenn)
09:00 따끈한 아침, 세체니 온천
부다페스트에 왔다면 아침에 세체니 온천에 한번쯤 들리는 것은 이 도시에 대한 예의랄까? 부다페스트는 예전부터 온천 휴양지로 유명했던 곳이다. 영웅 광장을 가로질러 가면 온천을 만날 수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온천 보다는 야외 스파의 느낌이 강한데, 수영장과 온천이 나뉘어 있으니 수영을 할거라면 수영모를 꼭 챙기자. 아침 시간에 가면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다가 물도 깨끗하다. 알뜰한 여행자라면 체크해 둘 것.
12:00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뉴욕 카페
이 곳은 예전에 뉴욕증권거래소가 있던 곳이다. 그래서 뉴욕카페인데, 이름과는 달리 내부는 입이 떡 벌어지는 고풍스러운 분위기. 호텔 1층에 자리잡은 이곳은 화장실까지도 멋진 아르누보 양식으로 지어져있다.
음식과 음료를 팔고, 밤에는 바로도 변하니 지나가는 길에 들려보면 좋다. 이곳의 명물, 초콜릿 케익이 포함된 세트 메뉴는 여러명이서 방문한다면 꼭 먹어봐야 할 메뉴.
14:00 헝가리 최대의 성당, 성 이슈트반 성당
헝가리에서 가장 큰 성당이자, 동시에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성 이슈트반 성당. 헝가리 사람들에게는 매우 의미있는 성당인데, 내부의 작품들이 모두 헝가리의 유명 예술가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이 성당의 관람 포인트는 바로, 헝가리의 초대 국왕인 성 이슈트반의 오른손이 미라 상태로 보관되어 있다는 것. 스테인드 글라스나 내부 장식이 정말 화려하니 꼼꼼히 둘러보자.
15:00 눈도 입도 즐거운, 젤라또 로사
성당을 구경하다 보면 예쁜 꽃모양 아이스크림을 들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유난히 많이 보인다. 성당 근처에 아주 유명한 젤라떼리아, 젤라또 로사가 있기 때문. 피넛버터, 바질 레몬 소르베 등 신기한 맛들도 많다. 한번에 2~4가지 맛을 고르는 재미도 쏠쏠.
16:00 취향 따라 골라보기, 부다 왕궁
바르 헤지라는 언덕 위에 자리잡은 부다 왕궁. 강변과 어우러져서 더 운치있다. 다른 나라의 왕궁들과 같이 근위병 교대식은 물론이고 왕립 미술관, 역사 박물관, 국립 도서관까지 있어서 취향 따라 감상할 수 있는 곳.
이 곳의 근위병 교대식은 매 시 정각에 한다고 하니, 시간에 맞춰 구경해봐도 좋다. 왕궁 자체는 입장료가 없지만, 미술관이나 박물관은 입장료가 있으니 미리 알아보고 방문하자.
17:00 전망의 끝판왕, 어부의 요새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예쁘고, 전망 좋고, 사진 잘나오기까지 하는 곳은 어부의 요새가 단연 최고. 난쟁이 모자 같은 원뿔 7개는 헝가리 건국 당시의 7부족을 의미하고, 어부의 요새라는 이름도 어부들이 이곳을 요새로 삼아 적군을 물리친 애국의 상징적인 건물이다.
19:00 헝가리 정통 굴라쉬를 맛보자, 헝가리쿰 비스츠트로
여행 맛집 사이트에서도, 한국 여행객들 사이에서도,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동시에 인기 많기 쉽지 않은데 그걸 해내는, 헝가리쿰 비스츠트로. 직원들이 친절하다는 후기도 많고 분위기도 아늑하다. 인기가 많은 곳이시 성수기에는 예약 필수.
이 곳에 왔따면 헝가리 전통 음식 굴라쉬를 맛보자. 한국인들에게 그렇게 낯설지는 않은 맛. 여기에 헝가리 술인 파링카 한잔 곁들인다면 잊을 수 없는 저녁 식사가 될 것이다.
21:00 로맨틱한 부다페스트의 야경, 리버크루즈
부다페스트의 숨막히는 야경을 가장 잘 감상할 수 있는 방법, 야경 크루즈. 다뉴브 강에는 한시간 동안 천천히 야경을 볼 수 있는 크루즈가 많다. 한국어 음성 지원이 되는 곳도 많고, 프로그램에 따라 웰컴 드링크를 주기도 한다. 직접 구매하려면 엘리자벳 다리 아래에서 흥정하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