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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제육, 두 가지 소스맛.

없으면 쌈장에 콕.

by Wishbluee

냉제육이라는 메뉴 아세요?

저도 최근에 알게 되었는데요!

'냉면집 고기'라는 말에 혹, 해서 만들어보게 되었어요.


방법이 너무 심하게 간단해서,

이게 정말 되나? 맞나?

의심에 또 의심을 하면서 만들어보았는데요.


오호라,

이거 꽤 맛있어요.

성시경 씨가 이제 수육, 못 만들어 먹을 것 같다 했는데,

저도 수육보다 냉제육이 맛있네요!


저는 두 번 만들어봤어요.

한 번은 완전한 성공,

두 번째는 조금 애매했어요.

제가 왜, 이런 두 가지 결과물을 가지게 되었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참, 소스도 두 가지 버전으로 제조해서 먹어봤어요.

먼저 제가 맨 처음 만났던 '정호영'셰프님의 소스.

그리고 최근에 알게 된 '밀라논나'님의 소스.


두 가지 중, 어느 것이 맛있었냐면,

저는 정호영셰프님 것이!

아이들은 밀라논나님의 것을 선호하더라고요!


자, 도대체 얼마나 간단하길래 간단, 간단, 노래를 부르는지 알아보실래요?


재료 : 돼지고기 앞다리살. (수육용), 소금


어떡하죠.. 제가 그만 사진을 찾을 수가 없네요.

분명히 찍어놨는데...


저는 앞다리살 약 1킬로 정도, 사용했어요.

냄비에 물을 가득 붓고, 물이 팔팔 끓으면 앞다리살을 넣어요.

그리고 소금 두세 스푼을 넣습니다.

약 10분 정도 끓입니다. 아주 센 불로 팔팔,

중간에 지저분한 거품은 걷어줍니다.

그리고 불을 끄고 뚜껑을 닫아요. 그대로 1시간 놔둡니다.


물기를 닦은 뒤,

랩으로 꽁꽁 싸매요.

그리고 냉장실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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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요 꽁꽁!

정호영 셰프님은 4시간 이상이라고 하셨어요.

저는 전날 만들어 다음날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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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얇게 썰었어요! 최대한 얇게 썰어야 해요.

고기가 핑크빛이 좀 돌지요?

익은 겁니다.

맛이 정말 독특해요!

확실히 수육과는 다른 맛이 납니다.


냉제육 소스

(정호영 셰프님 편)

-대파 1대, 청양고추 1개, 다진 마늘, 고춧가루, 설탕, 식초 1,1,1

-식초 1(저는 2 신거 좋아해서) 국간장 3T 참기름..

통깨는 없어서 저는 생략했어요.


국간장도 생략하고 그냥 간장으로.. 헤헤.


(밀라논나님 편)

청양고추 1 들깻가루, 참기름, 소금 후추후추

들깻가루가 좀 잠길 정도로 참기름을 듬뿍 넣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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쨔잔~~~ 이날은 이 소스와 함께.


재료과정과 조리샷이 없지만. 솔직히 말할게요.

있을 필요도 없을 만큼 간단해요.

랩으로 꽁꽁 싸놓는 과정이 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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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알고 나서는,

식탁에 빠짐없이 등장했던 냉제육씨.

방금도 먹었어요.

냉제육.

^^ 소스 없으면 그냥 쌈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고, 소금에 찍어먹어도 맛있어요.

앞다리는 가격도 저렴하니, 꼭 시도해 보세요.


오늘은 그냥 냉제육이 너무 쉽고 맛있어서 소개해 드려요.

이제 이런 메뉴 만나면, 아보밥이 제일 먼저 생각난다니까요!

여름에 불 앞에 오래 있지 마시고, 십 분만 뜨겁고 맛나게 해 드셔보시길 바라요!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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