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연기자들
오늘 질문을 받았다.
러키승님은 어떤 역할을 가지고 있나요?
급작스러운 질문이었지만 곰곰 생각해 보니 나는 4가지 역할을 연기하고 있었다.
- 현실에서의 나
- 인터넷에서 활동하는 작가 러키승
- 딸로서의 나
- 회사에서 나
이렇게 4명을 주로 연기하고 있다.
연기인지 실제인지 모르겠지만 이들은 각자 따로 활동하지 않는다.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밀고 당기면서 지지하며 공존한다.
현실에서의 나는 나머지 3명의 기둥역할을 해준다. 그들의 연기활동이 너무 UP되거나 DOWN되지 않도록 꽉 붙들어 주는 역할이다.
작가로서 러키승은 나머지 3명의 잠재력을 끌어내 준다. 작가로서 그가 없었다면 다른 아이들은 자신 안에 어떤 힘이 있는지 죽을때까지 몰랐을 것이다.
딸로서 나는.... 아직 답을 못 찾았다. 어렵다.
회사에서 나는 나머지 3명에게 동기부여를 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회사에서 제일 편하다. 일해야 하면 일하면 되고, 웃어야 하면 웃으면 된다. 먹어야 하면 그냥 먹는다. 그래서 제일 편하다. 시키는 대로 하면 밥도 나오는데 얼마나 좋은가. 하지만 제일 불안하고 제일 불편하다. 편하지만 스트레스는 제일 많이 받고 많은 시간을 보내지만 벗어나고 싶은 역할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머지 3명에게 성장할수 있도록 강력한 채찍(?)질을 해주는 아주아주 고맙고도 중대한 임무를 맡고있다.
어느 역할에 집중해야 하는지는 나의 선택에 달려있다.
나는 어떤 역할로 연기대상을 받게 될까?
연기대상을 타는 그날, 나는 나머지 3명에게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전할 것이다.
'당신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었노라'라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