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을 마무리하면서
나와 이 고통스러움을 함께 한 아이는
벌써 어느덧 초등학생이 된 올해였다.
브런치에 이런 나의 치부를 쓸까 말까 많은 고민과
쓰면 어디서부터
내가 연애 때부터 멍청하다는 걸 인정하고
내가 피해받은 것만 말하는
피해망상증처럼 사람들이 손가락질하는 거 아닐까라는
많은 걱정과 더불어 사실
그 당시부터 시작한 많은 프로그램 덕분에
'기대'라는 마음도 조금 생긴 건 사실이었다.
그런 감정들과 함께
나중에 아이에게 말로보단 읽어봐 줄래라고 하고픈
나의 인생의 한 부분을 작성하면서
처음에는 나의 감정쓰레기통처럼 이용한
나의 소중한 공간이었던 브런치는
나름 많은 분들의 응원을 더불어
나의 가장 젊고 아름다웠지만
가까이서 보면 가장 슬펐던 그 순간들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시간들이었다.
나의 인생 속에 정말 멀거라고 생각했던
"이혼"이라는 단어는
나에게 이제 떼어지지 않은 제2의 이름이 되었고
돌아보면 너무 힘들었던 날들의 연속과
나의 닳음이 아이에게 상처 나지 않게
최대한을 위한 시간들이었지만
아이와 함께 나아갈 시간도 나아갈 길도
아직 한창남아 있고
그 길은 확신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길보다는 고운 가루라서 어느 정도 넘어져도
나는 다시일어나는 법을 알고있으니
다시 툭툭 털고 일어날 수 있을거라고!
이 다음으로는 어떤 이야기를 연재하는게 좋을까?
고민이 많은 날들이었지만,
뭐든 하나씩 기록하는 나의 소중한 책장이 될 나의 브런치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