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시(詩)다 가세요
멀리 계신 그대를 만나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마음 안 가장 밝은 방에 이미 오래도록 함께니까요
그대의 목소리를 듣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오래전 쥐어준 마음들이 여전히 귓가에 울립니다
그럼에도
보고싶은 마음만은 괜찮지 않습니다
대신할 수 있는 그 무엇도 찾지를 못했어요
봄이 왔습니다
우리도 계절을 돌아 다시 만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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