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부부공무원 내전

첫 하루의 시작, 글 쓰고 책 읽고 청소합시다.

by 맨부커

2023년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가 밝았다.


새해 첫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기적처럼 새벽같이 일어나서 전국적으로 유명한 일출 맛집으로 찾아들고 그곳에서 저마다의 비장한? 결심을 한다. 연, 다이어트, 운동, 자기 계발, 승진 등 어쩌면 매년 도돌이표처럼 되풀이되는 현상이리라... 그만큼 수십 년 동안 몸에 새겨진 관성을 이겨내고 진일보한 변화를 만들어 내기 어렵다는 반증이다.


그렇다면 나의 새해 결심은 무엇인가?

"첫 하루의 시작, 글 쓰고 책 읽고 청소합시다.


자기 성찰과 치열한 고민 없이 거창하지만 인스턴트 같은

새해 플랜을 삶 속에서 모래성처럼 많이도 세워봤지만 결국 목표 달성을 위한 끈기와 의지가 많이 부족 대부분 경험하고 시도해 본 것에 만족해야 했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계획도 중요하지만 꾸준한 실천과 실행력이 훨씬 중요하다 는 것을 깨달았다. 따라서 심플하면서도 실현가능한 구체적인 플랜이 필요했다. 하나하나 실천해 가면서 내 삶의 엔트로 피를 지속적으로 낮춰 가려고 한다. 그래야 삶의 무자비한 변동성에서 오래 견디는 힘이 생긴다.


2023년 나의 새해 계획을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이렇다.
일단 새벽 4시 30분 기상 후에 깔끔하게 이부자리를 정리 정돈하고 화장실 갔다가 물 한잔하고 1편의 글과 종이 신문을 읽고 브런치 글 쓰는 공간에서 아침 6시 30분까지 종류 불문, 이유불문하고 1개의 글을 생산하는 것이다.

그리고 가볍게 온몸을 스트레칭하고 거실부터 안방, 부엌, 아들방 순서로 청소기를 돌리면서 시원한 아침 공기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맞이한다. 거실에 자리 잡은 초록빛 나무에 물을 듬뿍 주고 현관으로 이동해서 무질서하게 놓인 신발들을 가지런하게 정리하며 아내. 아들. 딸 마스크를 기쁜 마음으로 교체한다. 이 정도만 1년 동안 버퍼링 없이 꾸준하게 실천만 할 수 있다면 앞으로 나의 인생에 많은 긍정적 변화를 가져다줄 것이라 확신한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처럼 무엇이든 타트가 중요하다.

육아하는 대한민국 맞벌이 부부에게 전쟁과 같은 아침을

남들보다 조금 일찍 일어나서 글쓰기, 독서, 청소와 같은 생산적 활동으로 채우고 바쁜 가운데 여유로운 마음으로 즐기면 하루가 달라지고 한주가 달라지고 2023년이 달라지고 결국 중한 내 인생이 실망, 불평불만보다 충만함, 만족감으로 치환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벌써부터 아침마다 어떤 글이 내 머릿속에서 나올지?

아침 독서를 통해 어떤 책 속에서 운명 같은 문장을 발견하고 저자와 상호작용하며 지적 자극과 영감을 주고받을지 몹시 아침이 설레며 기다려진다.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no pain, no gain"

"육아는 내 삶의 가장 큰 행복이고 축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