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 안아 주었다.
책은 나를
말이 없는데도
충분했고,
손끝만 닿아도
심장이 먼저 반응했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나는 더 깊이
끌려 들어갔다.
위로하지 않았다.
가르치지도 않았다.
그저,
그 밤,
나는
다시 살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