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읽고 쓰고 달립니다.

외면과 내면을 뒤집어라

by 맨부커

햇살 아래

답답한 속을 끄집어내

가차 없이 말려라

바람에 던져라


새들이 침묵을 쪼아 먹게 하고

구름과 정처 없이 어울리게 하라


그 상처로

새 길이 나게 하라


따뜻함과

바람과

새소리가

살 속까지 스며들게 하여

새살이 스스로 단단해지게 하라


비가 와도

바람이 불어도

해가 떠도


숨기지 말고

너를 꺼내

아낌없이 말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