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 대하여 (무엇이 나인가?)

삶과 세상 (네프콘 공유)

by Onlyness 깬 내면

나'라는 것에 주관적인 견해를, 컴퓨터와 비교해 글로 표현해봅니다.


나(사람)와 컴퓨터를 구조적으로 크게 3가지로 나누어 보자면..

(* 표현력이 부족해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음)


1. 반드시 필요한 것

컴퓨터: CPU, OS, 저장장치, 에너지, etc.

인간: 두뇌, 심장, 의식_생각, 기타 등등


2. 필요하지만 없어도 될만한

컴퓨터: 소프트웨어, 마우스, 기타 등등

인간: 손, 발 또는 귀, 기타 등등


3. 없어도 크게 불편함이 없는 것

컴퓨터: 스피커, 커버, 바이러스 기타 등등

인간: 손/발톱, 머리카락, 기타 등등





분리 해체해 놓고 보면 특정한 것이 중요할지라도, 그중 특정 하나가 전체를 대체할 만한 주된 것이 없다.


예를 들어 컴퓨터의 CPU나 전기(에너지) 또는 OS(운영체제), HDD, etc. 들중 특정 하나를 컴퓨터라고 부를 수 없으며, 하나만으로 컴퓨터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사람 역시 몸이나 몸의 두뇌 또는 심장만 있거나, 의식의 생각 또는 감정만 있어서도 사람이라 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특정 하나가 사람의 기능을 할 수 없다.


또 다른 예로 AI_인공지능 컴퓨터가 탑재돼 움직이는 로봇이 있다면, 인간처럼 끊임없이 환경 변화에 따라 데이터를 수집하고 비교하고 판단하며 움직일 것이다. 이 또한 하나만 가지고 실행이 될 수 없으며, 실행이 되는 경우에도 상황에 따라 움직임이나 판단이 달라진다. 바이러스가 방해한다면 또한 그 영향으로 변경될 것이다.


사람 역시 본능이든 학습된 경험이, 각 기능별 역할이 환경적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연기적 현상). 생각은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을 정도로 오만가지가 떠오르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 감정 또한 마음(내면)대로 조절되지 않는다. 마음이 마음 같지 않은, 지 맘대로 이기도 하다.


이 글의 주된 내용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무아(無我)와 연기(緣起)적 현상에 대해 예를 들어 설명을 하고자 표현한 글이다. 문자의 한계적이고 짧은 표현이 적절치 못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으나,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참나'나 진아 등으로 이상하게 설명되어 있는 것들이 많아 나름대로 다르게 설명해본다.

무엇이 참나이고, 거짓 나인지 굳이 그렇게 표현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어찌 보면 그러한 것은 또 하나의 아상과 같은 것으로 잘못된 설명이라 할 수 있다.


때로는 특정 목적을 위해 방편 삼아 가능할 수는 있다. 하지만 대부분이 잘못된 아상과 오해를 만들 수 있는 경우라고 볼 수 있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깨달음과 별개로 상담을 할 때 이용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끊임없이 생각이 과거의 영상을 붙잡고 감정을 일으키고 괴로워하고, 오지도 않은 미래를 만들어 걱정하기 때문에, 생각을 나와 동일시하지 말라는 의미에서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어찌 보면 옳지 않은 방편이다. 아울러 깨달음 공부를 하는 사람에게도 오해를 만들 수 있다. 마지막 관문에서 생각이 참의 나가 따로 있다는 착각으로 오해가 발생해, 더 이상 진실을 알려하지 않는다. 생각은 엉뚱하든 제대로든 의문이 풀리면 더 이상 밝히지 않으려는 속성이 있다.


관찰자나 관조자 또는 참나는 또 다른 형태의 생각이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정신 심리학자 프로이트, 칼 융, 라캉 등이 언급한 표면의식/전의식/무의식(잠재의식/슈퍼의식)/초자아, 상상계, 상징계, 실제계 등으로 불러 분리하는 것들이다. 더불어 불교에서 말하는 오온 작용이 의식을 통해서 판단하고 분별하는 작용에서 오는 것들이다. 이러한 정보는 '인간'의 감각 작용과 경험 정보일 뿐이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감각 작용이 전기 신호와 화학 작용을 통해 인류가 남긴 정보와 살면서 느끼고 경험한 정보를 데이터 베이스화 된 것이다. 또한, 몸조차 같은 것을 그대로 유지하지 않는 다고 한다. 약 7조 개의 세포는 끊임없이 생성(분열)과 소멸(죽음)되어 모두 바뀐다고 한다. 몸을 형성하는 수많은 세포와 원자(물질/반물질/비물질)는 뉴런의 작동으로 그때마다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세상이나 몸이나 끊임없이 변하며 상황에 따라 연기적(불교용어) 자동으로 흘러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기적 관계는 내부 뿐만이 아니라 외부에서도 연결되지 않으면 생명체가 유지될 수 없다.


이처럼 별도의 진아나 참나가 있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또 하나의 (아)상을 만드는 에고의 망상일 뿐이다. 오온(육체)과 연결되어 이루어지는 의식 현상을 집착하기보다는 각각의 기능들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필요할 것이다. 각각의 기능인 물질적인(HW_손/발/오감/기타 등등)의 기능과, 비물질적인 생각 의식 감정(SW/OS/Program/etc.)인 생명체가 움직이는 무의식적 알고리즘을 알고, 활용 방안처럼 말이다.


살면서 딱히 고정된 실체의 나라고 할만한 것이 없는 것에 집착하여 괴로워하기보다는, 무의식 속에 무수히 쌓여있는 데이터베이스 정보인 탐진치_관념/통념/생각 등의 DNA 정보를 어떻게 갱신(Update) 시키고, 새롭게 만들어(Upgrade) 내면의 구조를 바꾸고 변화해 가느냐가 관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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