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마음
인생(人生)은 기억이다
기억이 없다면
너도 없고 나도 없다
기억에는
시간이 있고, 공간이 있다.
기억이라는
시공간에는
기쁨 즐거움 괴로움 등이 있다
그런 기억들 중에는
실수나 실패를 줄이기 위해
반성하거나 성찰의 계기가 되기도 하지만
어리석게도 많은 시간을
걱정과 후회와 불안을
생각으로 쉼 없이 떠올려 붙잡아
스스로 괴롭히는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생각을 멈추거나 바꾸지 않는 한
관성처럼 감정의 길로 갈려고 하는
습성을 알아차려
몸도 마음도 병나기 전에
막을 필요가 있다
아프고 괴로운 기억의
감정 섞인 생각은
에너지 소모가 많고
시간과 공간을 채워
온통
딴 세상을 만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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