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생활
사: 사고를 잘못하면 사고 나기 때문에
고: 고장 난 생각으로 사고(思考)하면
방: 방식이 매번 같은 형식으로 작동해
식: 식별하지 못하는 동안 괴로워진다.
* * *
죽을 때까지 근심 걱정하는 경우는
대개 사고방식이 부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경우가 많다.
깨달음의 길에서는 이 생각이나
저 생각이나 망상 취급을 하는데
일상생활에서는 생각을 쓰면서
지내야 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긍정적으로 사고할 필요가 있다.
굳이 억지 긍정까지 하려 하면
무의식에서 거부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니, 가능하면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상식선에서 하는 게 좋다.
생각 중에는 별생각 없이
한 생각이 올라오면 자연스럽게
행동으로 바뀌는 경우가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이럴까 저럴까
딜레마에 빠져 고민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대부분 50:50 반반 정도로
보수적인 생각과 진보적인 생각이
부딪히기도 한다.
선택의 방법은 다양하겠지만,
결과적으로 경우에 따라
어떤 선택을 해도 후회할 수 있고
생각에 따라 받아들일 수도 있다.
설사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 해도
어차피 지난 거라면 경험으로써
받아들이고 공부한셈 치면 된다.
실수에서 배우는 경우이다.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을~
그러나, 엉뚱하게 행동은 하나도 안 하면서
신께 빌어 해결해 달라고 한다는 것은
가능성 제로(0)에 가깝다.
얼기설기 엮어진 세상으로
우연이라는 이름으로 될 수도
있을지는 모르지만,
소원을 빌어 되었다고 볼 수는 없다.
양가적인 마음이 올라올 때는
순간의 감정으로 끌려가기보다는
이성(의식)적으로 판단하는 게 낫다.
그렇지 않으면, 중첩된 정보 중에
기존 습관대로 갈 경우가 많다.
그렇지 않고, 습관이나 관념을
벗어나고자 한다면 바꿔야 바뀐다.
사고방식이 바뀌지 않으면
행동양식이 삶에서 윤회할 수 있다.
잘못된 사고방식을 바꾸지 않거나
고정관념에서 무심해지지 않는 한
자유로워지기 어렵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긍정적인 언행에는 미래보다
현재에 초점을 맞추는 게 좋다.
가령 '나는 행복해질 거야'보다
'나는 현재 편안하다'가 좋다.
왜냐하면 '질 거다'라는 것은
현재는 그렇지 못하다는 속뜻으로
무의식적 부정이라 할 수 있다.
터무니없는 긍정은 세뇌 같아서
계속 고양된 상태를 만드는데
에너지도 많이 쓰이고 일들이 안돼
풀려 버리면 심리적으로 더
가라앉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생각은 순식간에 바뀔 수 있다.
가끔 감정까지 동반해 지랄할 수 있다.
그럴 때일수록
집 나간 생각이 갑자기 껴들어도
놀라지 말고 의식적인 사고로
무의식적인 생각들을 알아차려 보자.
변화무쌍한 생각을 의심해 보고
순식간에 처 들어오는 감정을
관리 감독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죽을 때까지 같은 후회나
집착으로 괴로워하면서 살 수 있다.
같은 환경과 상황이라 해도 생각은
꽃을 보고 즐거우니 님을
만나던 날 생각날 수도 있지만,
꽃을 보고 슬퍼하니 님과 헤어진 날이
생각날 수 있다.
한 생각에 따라 '휙휙' 바뀌는 마음
잘 관리해 봄바람처럼 가벼워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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