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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nlyness 깬 내면 Jun 22. 2024

마음에서 도망쳐라

자유 -스스로 구제하는 삶 : 마음 챙김


누구나 갖고 있는 마음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봤을

천사 같은 마음, 악마 같은 마음


인간은 마음이라는 것에

오랫동안 묶여 살아오면서

오르락내리락 끌려 다니곤 했다.


이제는 도망칠 때가 됐다.


안 그러면 언제라도 괴로운 시간을

다시 또다시 계속해서 가져야 한다.


"와~ ㅎㅎ" 웃다

갑자기 눈물 떨구게 하는 마음


때로는

애틋하고 즐겁고 사랑스러웠던

마음이 떠날까 두렵기도 하지만,

악마로 둔갑해 언제라도 나타나

분노와 불안으로 괴롭히는 마음


'자 떠나자. 이제 멀리, 아니...

조금이라도 잠깐 뒤로 숨어 도망쳐 

몰래 지켜보자'


마음으로부터 자유로워지자.


아무리 사랑스럽더라도 

잠시 잠깐이라도

돌변하는 마음에서 간격을 두고

자비와 연민으로 바라보자.


떨어져야 볼 수 있다.

떨어져야 읽을 수 있다.

한 발짝 떨어져야 알아차릴 수 있다.

그래야 보이지 않던 그림자를 볼 수 있다.


천사의 탈을 쓴 악마 그럼에도

악마 같지만 그림자처럼 나타났다 사라지는

허깨비 마음.


이제 그만 붙어 있지 말고 떨어져 있으라

도망쳐 떨어져 보라.


아무리 달아나려 해도

부처님 손바닥처럼 

벗어나지 못할 것 같지만

잠깐씩이라도 동일시에서 벗어날 때

비켜서 떨어져 볼 수 있다.


이제 더 이상 착 달라붙어 있지 말고

떨어져 무심하게 자유를 누려보자.

망념 같은 생각과 

스토커 같은 감정으로부터...


♬ 내면/자각 글을 주로 올리고 있으며, 구독하면 뚝딱 볼 수 있습니다~ 글 응원이나 어설픈 문장 오타 조언 남기시면, 고마울 따름입니다! <참고: 깨달음 外 글쓰기는 별개 취미로 관련짓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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