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승 - 밤하늘에 아주 가느다란 달이 걸릴 때.
밤하늘에 아주 가느다란 달이 걸릴 때.
어둠 속에서도 조금씩 빛이 자라나기 시작한다.
감정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나의 시선은 타인을 향해 뻗어간다.
상처는 아직 아물지 않았고, 관계는 불완전하지만,
무언가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 희미한 용기가 있다.
이 부는
시작하는 사랑, 서툰 감정,
조심스러운 다가감에 대한 시들이다.
초승은 흔들림 속에서도 피어나는 감정의 씨앗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