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등감 다스리기 3편

괜찮아 보이고 싶었던 마음 – 인정 욕구와 가면을 쓴 나

by 이원주

"가면을 쓴 내가 내 마음을 조였던 이야기”


- 괜찮아 보이는 척, 그 익숙한 연기

나는 사람들 앞에서 ‘괜찮은 사람’처럼 보이는 데 익숙했다.
별일 아닌 척, 신경 안 쓰는 척, 마치 내 길을 묵묵히 가는 사람처럼 보이려 했다.

하지만 속마음은 달랐다.
나는 자주 눈치를 보았고, 비교 속에서 움츠러들었으며, 스스로에게 이렇게 속삭였다.

“나는 아직 멀었다.”
“왜 나는 이렇게 자신이 없을까.”



- 가면 뒤에 숨은 갈망

이 불안과 초라함을 감추기 위해 나는 가면을 썼다.
겉으로는 여유롭고 쿨한 척했지만, 그 뒤에는 인정받고 싶은 마음,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숨어 있었다.

가면은 처음엔 나를 보호해주는 것처럼 느껴졌다.
상처받지 않도록, 드러나지 않도록, 나를 단단히 감싸주는 갑옷 같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가면은 점점 무거운 껍질이 되어, 내 숨을 막히게 했다.




-칭찬마저 걸러내는 마음

가면 속의 나는 칭찬을 들어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누군가가 잘해낼수록 나는 더 작아지는 기분이 들었다.
스스로를 지키려 만든 ‘괜찮은 사람’의 이미지가 오히려 내 진짜 모습을 흐리게 만들고 있었다.

결국 나는 스스로에게 물었다.

“나는 지금 진짜 나로 살고 있는 걸까?”




- 무거운 가면을 내려놓으며

요즘 나는, 내가 쓰고 있던 그 가면이 얼마나 무거운 것이었는지 알아가고 있다.
그 가면은 나를 강하게 보이게 했지만, 동시에 나의 연약함과 열등감을 억눌렀다.
그리고 그 억눌린 감정은 점점 더 커져만 갔다.

그래서 이제는, 그 무거운 가면을 조금씩 내려놓으려 한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고, 남들과 달라도 괜찮고, 슬퍼도 실수해도 괜찮다.

나는 그 말을, 가면 속에서 오랫동안 조용히 울고 있던 나에게 들려주고 싶다.




나에게 정직한 사람

나는 더 이상 ‘누군가에게 괜찮아 보이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이제는 ‘나에게 정직한 사람’이 되고 싶다.
그게 아직은 어색하고 서툴러도, 그 방향으로 걸어가고자 한다.

가면을 벗는다는 건 내 안의 열등감까지 함께 드러내는 일이지만, 어쩌면 그것이야말로 진짜 나로 돌아오는 첫 걸음일지 모른다.




〈열등감 다스리기〉 시리즈 안내
이 시리즈는 열등감을 없애는 법이 아니라, 열등감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나를 지키는 법을 다룹니다.
다음 4편에서는 열등감이 관계 속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그리고 그것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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