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브런치를 다시 켜봤어요

글을 다시 써봐야겠다는 마음에 다시 돌아온 브런치, 안녕?

by 늘보

별안간 글을 다시 써야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브런치에 정말 오랜만에 글을 써본다. 올 한 해가 정말 며칠 남지 않았기도 하고, 기록하지 않으면 기억도 잘 나지 않아서, 글로나마 지금의 나의 생각과 느낌을 꾸준히 기록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요즘의 내가 주로 하는 생각은 무엇인고하니, 시간이다. 요근래 미친 듯이 돌아다니면서 문득, 뭣이 중한가, 나에게는 정말 무엇이 중요한가, 앞으로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싶은가, 그런 의문이 드는 순간이 많았다. 어떤 순간이 내게 정말 살아있다고 느끼는 순간이었나, 너무 스치듯 소중한 일상을 그냥 보내진 않았나, 타인의 시선에 너무 신경쓰지는 않았나,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걸 하고 있는가, 그런 질문들 말이다.

나는 누구와 시간을 보내고 싶은가. 모두와 시간을 보내고 싶은가, 한 사람에게만 집중하고 싶은가.. 그런 질문들도 자주 하는 요즘이다.


아무래도 이제 짝꿍을 만들 때가 되었나 봄.

이상한 결론.


(브런치 이렇게 쓰는 거 맞냐며...)


요즘 읽는 책은 알베르 까뮈의 페스트다. 마을에 역병이 돌고, 수백 수천마리의 쥐들이 떼죽음을 당하고,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있다. 불과 몇 년 전의 코로나를 겪었던 우리의 모습과 겹쳐 보이는 소설이다. 사건을 겪으면서 각 인물들이 어떻게 변하게 될지 궁금하다. 읽으면 읽을수록 왜 이 책이 오래 살아남았는지 알 것도 같아.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