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도 제목

by 소소한빛

요즘 나는 기도할 때 이런 말을 자주 한다.


“하나님, 제 달란트로 저를 사용하옵소서.

이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게 하소서.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지켜주시고,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나누며 살아가게 하소서.

그리고 무엇보다, 나 자신을 아끼고 보호하게 하소서.”


처음에는 이 기도가 조금 모순처럼 느껴졌다.

누군가를 위해 살아야 한다고 믿으면서도, 동시에 나를 지키고 보호하고 싶다는 마음이 함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되었다.

이건 모순이 아니라, 아주 정직한 마음이었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을 위해 산다”는 말을

나를 계속 희생시키는 삶으로 착각할 때가 있다.


더 많이 참아야 하고,

더 많이 감당해야 하고,

더 많이 희생해야만

하나님이 기뻐하실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요즘 나는 조금 다른 생각을 한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은

나를 지우는 삶이 아니라

내 안에 주어진 달란트를 살아내는 삶 아닐까.



각 사람에게는 각자의 자리와 은사가 있다.

누군가는 말로 사람을 살리고,

누군가는 손으로 돕고,

누군가는 조용히 버티며 공간을 지킨다.


나는 내가 가진 달란트가 무엇인지 아직 완전히 알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한 가지는 조금씩 느낀다.


나는 사람의 마음을 보고,

글로 표현하고,

작은 감정들을 흘려보내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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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속도대로, 감사하며 소박하게 살아가고, 자연과 사랑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는 예술가. 가난해도 행복하고, 누구에게나 기쁨을 주는 삶을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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