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노래는 마음을 조용히 흔든다.
말이 많지 않은데도,
이상하게 오래 남는 노래가 있다.
AKMU의 ‘기쁨 슬픔’을 들었을 때가 그랬다.
밝지도, 완전히 어둡지도 않은 감정.
웃음과 눈물이 함께 섞여 있는 듯한 느낌.
딱 하나로 설명할 수 없는 삶의 온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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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듣고 나서 유튜브 댓글을 천천히 읽어보았다.
그곳에는 단순한 감상이 아니라 삶이 있었다.
누군가는 사랑을 잃은 이야기를 적고 있었고,
누군가는 가족을 떠나보낸 시간을 이야기하고 있었고,
누군가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외로움을 조용히 남겨두고 있었다.
그 글들을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이렇게 살아내고 있구나.”
그리고 동시에 또 다른 생각이 따라왔다.
“하나님은 이 모든 마음을 보고 계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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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과 슬픔은 생각보다 멀리 떨어진 감정이 아니었다.
오히려 늘 함께 붙어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기쁜 날에도 어딘가 불안이 섞여 있고,
슬픈 날에도 아주 작은 위로가 남아 있다.
완전히 기쁘기만 한 날도,
완전히 슬프기만 한 날도 사실은 거의 없다.
우리는 늘 그 사이 어딘가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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