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충분히 잘하고 있지?

by 소소한빛

이 질문을 내 스스로에게 자주 던진다. 어느 순간부터 나는, ‘내가 잘하고 있지 않나?’라는 질문을 자주 떠올리게 되었다. 세상은 너무 빨리 변하고, 모두가 뭔가를 ‘잘하고 있다’고 보여주는데, 나만 뒤처져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많았다. 특히, 주변 사람들이 일도 잘하고, 아이들도 잘 키우고, 생활도 정리정돈이 잘된 것처럼 보일 때, 나만 잘하고 있지 못한 것 같은 자괴감이 든다. 그럴 때마다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나, 충분히 잘하고 있지?"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나는 점점 내 삶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었다. 지나치게 바쁘게, 경쟁적으로만 살지 않기로 결심한 나, 나름의 방식으로 조금 느리게 살며 내게 맞는 삶의 속도를 찾고 있는 나를 자랑스럽게 여긴다. 다들 똑같이 사는 것 같지만, 그들의 성공과 내 실패를 비교하지 않기로 했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됐다.


작은 변화도 충분히 소중하다.


많은 사람들은 큰 변화를 추구하고, 어떤 큰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 작은 변화, 내 작은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다. 매일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나를 볼 때, 성취감이 든다. 예를 들어, 아침에 조금 더 일찍 일어나는 것, 아이들과의 시간을 더 소중히 보내는 것,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조금씩 해보는 것. 이런 작은 변화들이 모여서 나에게 큰 의미를 만든다. 나에게 중요한 건 '크고 대단한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 내 삶에서 조금씩 더 나아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나를 인도하신다는 믿음.


때때로 나는 불안함과 두려움을 느낄 때가 있다. 세상은 너무 불확실하고, 내 길이 맞는지 의심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고, 내가 가야 할 길을 인도하신다고 믿는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삶의 계획이 있고, 그 계획을 따르기 위해 지금 내가 해야 할 일들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 길을 믿고 가기로 했다.


하나님께서 주신 길을 믿고 따라가면, 나는 분명히 잘하고 있다고 믿는다. 나의 작은 노력이 결국 하나님의 큰 계획 속에서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


가장 중요한 것은 내 가족과 함께 보내는 소중한 시간이다. 아들 둘을 키우는 일이 때로는 힘들지만, 그만큼 내가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엄마로서, 아내로서 해야 할 일이 많지만, 그 안에서도 기쁨과 보람을 느끼며 살아간다. 아이들이 자라나는 모습과 함께하는 하루하루가, 내게는 정말 소중하다. 가족이 내게 주는 사랑과 지지는 나에게 가장 큰 힘이 된다. 그들을 사랑하며, 그들에게 좋은 엄마, 좋은 아내가 되기 위해 나는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나는 완벽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다. 세상은 완벽하지 않다. 나도 마찬가지로 완벽하지 않다. 하지만 그 점이 바로 나를 더 소중하게 만든다. 내가 실수하고,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있다.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나만의 아름다움을 찾아가고 있다. 내가 잘하고 있는지, 내가 잘하고 있지 않은지 고민하는 것보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급하지 않게, 나의 속도로.


어떤 사람들은 목표를 빨리 달성하고, 어떤 사람들은 느리게 가지만, 결국엔 모두 다 같은 길을 가게 된다. 중요한 건, 내가 나의 속도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과 기회 속에서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믿으며, 그 속에서 행복을 찾고 있다. 나만의 속도로, 나만의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는 거라는 생각이 든다.


결국, 나만의 길을 걷고 있다.


나는 이제 남들의 기준에 맞추지 않기로 했다. 내가 잘하고 있는지, 내가 뒤쳐지고 있는지 그런 생각보다는, 내가 가고 있는 길이 나의 길임을 인정하고, 그 길을 걸어가기로 결심했다. 나만의 방식으로, 나만의 속도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아가는 삶을 선택했다. 그게 나에게 가장 행복한 길임을 느끼기 때문이다.



"나, 충분히 잘하고 있지?"라는 질문에 답을 한다면, 나는 이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응, 나는 잘하고 있어." 비교하지 않고, 나만의 방식으로, 나만의 속도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고 있는 나를 자랑스럽게 여긴다. 아무리 작고 느리더라도, 나의 모든 노력은 충분히 가치 있다. 그리고 그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나는 이미 잘하고 있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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