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세상은 흐릿하고, 바람은 차갑고,
그럼에도 나는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내 작은 즐거움을 찾았다.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었다.
그동안 머릿속에서 맴돌았던 노래들을 하나씩 찾아서,
내 마음속의 감정들을 음악에 담아냈다.
이 노래는 내 어린 시절의 향수,
저 노래는 사랑을 느꼈던 순간,
이 음악은 나만의 평온한 시간에 딱 어울린다.
그렇게 차곡차곡, 나만의 플레이리스트가 완성되었다.
사실, 이 작은 일이 나에게는 꽤 큰 기쁨이다.
어쩌면 다른 사람들은 그냥 음악을 듣고 끝내는 일이겠지만,
나는 그것을 통해 나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이 순간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으니까.
음악은 나의 감정과 생각을 이어주는 다리 같아서,
이 시간을 보내는 동안 내 마음이 한층 가벼워진 기분이었다.
그렇게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고,
브런치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내가 쓴 글을 누군가가 읽고 공감해주면 얼마나 기쁠까.
오늘도 그 마음으로 글을 썼다.
짧지만 진심을 담아, 내 마음속 이야기를 꺼냈다.
그리고 그것을 브런치에 올리고,
그 작은 기쁨을 누리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브런치 활동을 하면서 점점 더 행복해진다.
글을 쓰는 것이 나에게 이렇게 큰 즐거움이 될 줄 몰랐다.
어쩌면 내가 지금까지 찾고 싶었던 것이 바로 이런 순간이었을지도 모른다.
내가 좋아하는 글쓰기를 통해,
내 이야기를 나누고,
누군가와 연결되고,
그 사람과 감정을 나누는 것.
그것이 내가 진짜 원했던 삶의 모습이 아닐까.
그리고 그 작은 행복들이 모여 나에게 "성공"을 느끼게 해준다.
크고 대단한 성취를 이루지 않아도,
내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며 느끼는 기쁨이
그 자체로 성공이 아닐까?
오늘도 나는 소박하지만 확실한 성공을 거두었다.
이 일기를 브런치에 올리며, 한 사람이라도 내 글을 읽고 공감해준다면, 그 자체가 나에게는 큰 행복이다.
오늘은 그렇게 작은 기쁨을 채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