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문득 마음이 쿡 내려앉는 기분이 들었다.
‘앞으로 돈은 더 필요할 텐데… 지금처럼 벌어서 될까?’
‘노후에는 어떡하지…’
생각의 꼬리가 꼬리를 물며 마음이 뒤숭숭해졌다.
가난이 두려운 이유는
단순히 물질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이라는 걸 안다.
하지만 그런 불안에 자꾸 마음을 내어주다 보면
내 오늘을 살아갈 힘이 사라진다.
그래서 요즘 나는 매일 아침 이렇게 다짐한다.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하되,
걱정하지는 않겠다.
주님께 맡기고, 오늘은 오늘만 살자."
1. 평안해지는 연습, 걱정과 거리두기
걱정은 하루도 빠짐없이 찾아온다.
하지만 걱정을 ‘생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떠다니는 구름’처럼 흘려보내기로 했다.
‘지금 내가 가진 것’에 집중하면 마음이 안정된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내 옆에 있다는 것,
오늘 끼니를 걱정하지 않고 밥을 차릴 수 있다는 것,
햇볕 드는 작은 거실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것.
그 평범한 순간들이
내 삶을 꽉 채워주는 귀한 은혜임을 잊지 말자.
2. 성경이 말하는 '가난한 자의 복'
가난하다는 것은 불편할 수 있지만
부족하다는 것은 아니다.
마태복음 5: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하나님은 내가 가진 것을 통해 일하신다.
부족함 속에서도 돌보시고,
가난한 손에라도 복을 담아주신다.
걱정보다 감사가 클수 있도록 마음을 훈련하자.
3. 60–70대에도 가능한 일, 지금부터 준비하는 삶
솔직히 말하면, 나는 은퇴가 두렵다.
60대, 70대에도 나는 일을 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예전처럼 ‘고된 육체노동’이 아니어도
내 삶의 리듬에 맞는 일은 분명 있다.
다행히 요즘은 연령보다 경험과 진정성이 더 중요하게 여겨진다.
현실적인 60–70대 가능 직업
글쓰기, 전자책 제작, 칼럼 기고:
내 경험을 나누는 일. 브런치, 블로그, 네이버 인플루언서 등 활용 가능.
살림/요리 콘텐츠 제작:
얼굴 노출 없이도 가능한 SNS 브이로그, 레시피 정리, 리뷰 콘텐츠.
홈카페, 손작업 기반 소소한 판매 (핸드메이드, 홈베이킹):
시간 여유 있는 어르신들에게 인기. 쿠팡, 스마트스토어 연계 가능.
마을 돌봄 교사, 도서관 도우미, 아이돌봄:
체력 부담 적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
온라인 과외, 엄마표 홈스쿨 자료 제작:
30~40대 부모에게 조언이 필요한 ‘지혜 있는 경험자’가 되어주는 것.
이 모든 건 거창하지 않아도 된다.
그저 ‘내가 평안한 범위 안에서’ 소소하게, 천천히 하면 된다.
4. 삶의 방식으로 평안을 선택하는 용기
나는 지금도 가난하고,
앞으로도 부자가 될 자신은 없다.
하지만 마음만은 부자로 살고 싶다.
불필요한 소비는 줄이고
남과 비교하지 않으며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며
나에게 필요한 속도로 살아가기
그러다 보면, 어느새 내 마음 안에
돈이 줄 수 없는 진짜 평안이 자란다.
함께 묵상할 성경구절
마태복음 6:31–34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시편 23: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오늘도 덤처럼, 평안하게 살기로
몇 년 전 산불로 인해
가족과 함께 죽을 뻔한 적이 있었다.
그날 이후 난 깨달았다.
이 삶은 그저 덤처럼 주어진 선물이라는 것을.
욕심내지 말자.
불안해하지 말자.
오늘도 내게 주어진 한 끼 식사와
아이들의 웃음, 작은 평안에 감사하자.
그게 진짜 부자,
진짜 행복한 삶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