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끔 거울을 보며 중얼거린다.
“이만하면 잘 살고 있어.”
크게 성공한 것도, 많은 돈을 번 것도 아니지만
내 삶엔 하나님의 손길과 내 의지가 담겨 있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이다.
세상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눈으로 보면
이미 충분히 귀하고, 존귀하고, 사랑받는 존재이다.
그 진리를 마음에 새기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
투정부리고 짜증내도, 내게 소중한 생명이다.
엄마로서, 이 아이들의 첫 번째 하나님 나라를 만드는 중이다.
무언가를 가르치지 않아도,
그저 따뜻한 밥을 해주고, 함께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나는 중요한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예전에는 감정에 휘둘려 술을 마신 날도 있었지만,
지금은 스스로를 아낀다.
술을 끊고, 집밥을 해먹고,
집을 정리하고, 마음을 다독인다.
나를 돌보는 일은
곧 아이들을 돌보는 일이고,
하나님의 창조물을 소중히 여기는 일이기도 하다.
돈이 많진 않아도,
지금은 평안하다.
쓸데없는 비교를 줄이고,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이 생겼다.
집은 작지만 따뜻하고,
내 하루는 조용하지만 분명히 의미가 있다.
그리고,
열심히 일한다.
작은 일이든, 콘텐츠든, 육아든, 집안일이든
성실함을 품고 나아간다.
이 모든 것을 통해 나는 살아있는 믿음과 책임감을 배운다.
가끔 세상은 내게 이렇게 말한다.
“그거, 별거 아니야.”
하지만 나는 안다.
이 삶은 분명히 가치 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고,
아이들이 기억할 엄마의 모습이기도 하다.
오늘도 나는
묵묵히 삶을 쌓아간다.
사랑하고, 돌보고, 정리하고, 감사하며
‘하나님의 딸’로서
조용히, 그러나 단단히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