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전문성, 나만의 일은 뭘까

by 소소한빛

요즘 자꾸 그런 생각이 든다.

나만의 전문성은 무엇일까?

내가 할 수 있는 일, 그리고

나만의 일이란 건 과연 뭘까?


누구처럼 대단한 스펙도 없고

특별히 내세울 자격증 하나 없어도

나는 지금까지 살아왔다.

아이들을 키우고,

가정을 지키고,

참 많은 일들을 해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내가 해온 일,

바로 그것이 나만의 전문성이었다.

돌봄의 시간, 관찰의 힘, 마음을 읽는 능력.

조용하지만 깊은 애정으로

가족을 감싸온 시간들이

어쩌면 누구보다 강력한 나만의 스킬 아닐까?


‘나만의 일’이 꼭 세상에 화려하게 드러나야 할 필요는 없다.

누군가의 마음을 돌보고,

소소한 글을 나누고,

내가 잘 아는 걸 나누며

다른 누군가의 삶에 작은 빛을 줄 수 있다면

그게 바로 내 일일 수도 있다.


지금은 작아 보이지만,

글을 쓰고,

나의 경험을 정리하고,

가끔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는 말을 건네는 것,

그것이 내가 계속해서 해나가고 싶은 일이다.


돈이 전부가 아닌 삶.

전문가는 아니어도 내 삶의 전문가가 되는 것.

그게 지금 내가 지향하는 방향이다.


오늘도 나의 속도로

나의 일을 찾아가기로 한다.

아직 완성되지 않아도,

나는 이미 나만의 길을 걷고 있으니까.



매거진의 이전글60점의 삶, 그러나 나답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