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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y Jul 11. 2022

부동산업계의 블룸버그를 꿈꾸는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강자, "알스퀘어"


악재 속에서도 성장하는 기업

이례적인 인플레이션과 고유가,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며 경기 둔화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경기가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스타트업 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경기 둔화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팽배해지면서 투자시장 자체가 침체되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스타트업 일지라도 미래 가치와 가능성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으며, 확실한 경쟁력이 담보되지 않으면 결국 생사의 기로에 놓일 수밖에 없는 것이죠.


하지만 이런 분위기에서도 실적을 개선하며 꾸준히 성장하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인 알스퀘어인데요. 알스퀘어는 침체된 경기 속에서도 눈에 띄는 외형적 성장을 이룩했습니다. 2022년 5월까지 알스퀘어의 수주매출액은 1,000억 원을 넘어섰는데, 이는 작년 수주액 1,200억 원의 80%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알스퀘어의 상반기 실적을 미루어 볼 때, 올해에는 작년 대비 2배 이상의 수주액을 기록할 것이라 기대되고 있습니다.

수주 매출이 빠르게 늘어난 알스퀘어



알스퀘어의 사업 소개

그렇다면 이렇게 빠르게 성장하는 알스퀘어는 과연 어떤 기업일까요? 알스퀘어는 국내 프롭테크(Prop-Tech) 선도 기업입니다. 프롭테크란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부동산 시장의 디지털화를 주도하는 산업인데요. 알스퀘어는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를 활용하여 부동산 시장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고 있습니다.


기존의 부동산 업계는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시장에 공개된 부동산 매물 정보가 특정 지역에 국한되어 있었을뿐더러, 허위 매물이나 부정확한 정보가 즐비했기 때문인데요. 기업 간 거래가 이뤄지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 특성상 업계 관계자가 아니면 접근하기 어렵다는 문제도 있었죠.


바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기업이 알스퀘어입니다. 알스퀘어는 전수조사를 통해 확보한 상업용 부동산 16만 동의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 IT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했습니다. 아무도 보유하지 못한 데이터인 만큼 디테일과 정확성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죠. 또, 상업용 부동산 공급자와 수요자의 니즈를 모두 파악하고 있으니 이들이 원하는 것을 찾아 연결시키는 것이 훨씬 수월합니다.

naKornCreate/Shutterstock.com

알스퀘어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크게 세 부문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부동산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하는 서비스로, 전문 인력이 투입되어 고객의 업종과 규모를 고려한 최적의 공간을 제안합니다. 오피스나 호텔, 리테일 등의 공간을 재구성하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기능성과 심미성을 고려한 최적의 공간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신사업으로 알스퀘어가 보유한 최고 강점인 데이터를 활용한 애널리틱스와 부동산 매입∙매각 자문, 자산관리(PM) 서비스 등을 제공합니다. 베트남과 싱가포르에서도 국내 사업 모델을 그대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알스퀘어의 성장 비결, 데이터!

둔화되는 경기 속에서도 알스퀘어가 양호한 실적을 낼 수 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바로 알스퀘어가 오랜 기간 동안 꾸준히 축적해 온 데이터의 힘입니다. 알스퀘어는 약 5년간의 전국 전수조사를 통해 인구 20만 이상이 거주하는 모든 지역의 상업용 부동산 정보를 수집했는데요. 이로써 현재 알스퀘어가 확보한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는 건물 16만 동 규모에 달한다고 합니다.

알스퀘어가 확보한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특히나 알스퀘어의 데이터는 단순히 공적 장부에 기록된 정보를 뛰어넘는다는 점에서 더욱 가치가 있습니다. 즉, 알스퀘어의 데이터는 평범한 데이터가 아닌 유니크, 딥 데이터인데요. 알스퀘어는 전문 인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함으로써 정량적 데이터는 물론 정성적 데이터까지도 축적해왔습니다. 부동산 임대 시세는 물론이고 관리인과 임대인이 원하는 임차 업종에 더해 이들의 성격 특징까지도 기록하여, 독자적(Unique)이고 깊이 있는(Deep) 데이터를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알스퀘어는 이런 고품질 데이터를 활용하여 다양한 사업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훌륭한 매치 메이킹을 이뤄내 주요 기업 고객들을 확보할 수 있었는데요. 심지어 최근에는 국내에서의 경험을 기반으로 하여 베트남과 싱가포르 등 동남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습니다. 

베트남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알스퀘어

알스퀘어는 국내 프롭테크 선도 기업을 넘어 부동산계의 '블룸버그'를 꿈꾸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증권 거래소의 정량적 자료와 비구조화 정보를 함께 활용하여 인사이트 제공하는 글로벌 대표 금융 데이터 기업인데요. 일반인들은 쉽게 접근이 어려운 각종 금융 정보를 빠르게 제공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죠. 알스퀘어 역시 접근이 쉽지 않은 부동산에 관한 각종 정보를 축적하고 판매하며 부동산 업계의 '블룸버그'로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알스퀘어가 그리는 미래

데이터라는 강력한 무기를 가진 알스퀘어는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 나갈까요? 알스퀘어는 현재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새로운 솔루션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알스퀘어는 서비스 영역을 넓혀 상업용 부동산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즉,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하는 서비스와 공간 재구성, 매입∙매각 자문, 부동산 자산관리까지 이어지는 부동산의 전 생애 주기에 걸친 서비스의 제공이 바로 알스퀘어의 목표입니다.

Lemonsoup14/Shutterstock.com

예를 들어 어떤 고객사가 특정 지역에서 개발사업을 진행하고자 하는데 참고할 자료가 부족할 경우, 알스퀘어가 토지 시세 추이와 근처 개발 현장의 수익률, 공실 현황 등 현장 스펙을 파악할 수 있도록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겠죠. 더 나아가 특정 건물을 매매하고자 하는 고객사에게 건물의 임차인 구성과 컨디션, 주변 개발∙교통 환경 등을 파악해 적정 시세를 산정하는 컨설팅 서비스도 가능할 것입니다.


국내 프롭테크 시장을 선도하는 알스퀘어가 바꿔갈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미래가 궁금합니다.


*본 콘텐츠는 알스퀘어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받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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