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찌양 Jan 30. 2022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인사와 목표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사실 새해는 거의 한 달 전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만큼의 시간이 흘렀지요. 뒤늦게 새해 인사를 드리지 못했다는 사실이 떠올랐습니다.


구독자님들께 새해 인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러고 보니 다들 새해 운세는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일하고 있는 매장에서 매니저님들의 강력한 추천으로 네이버 운세를 좀 보았습니다. 원래 운세는 잘 보지도 않고, 그렇게 신뢰하지도 않는 편인데, 저도 나이가 들었는지 이제는 운세가 좀 보고 싶더군요. 삶이 퍽퍽한 건지 이제는 좋은 시선으로만 세상을 바라보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운세가 어땠는지부터 말해볼까요? 올해 운세로는 "연말에 터진다!"라고 언급하더라고요. 연말에 재물운도 몰려있다고 하는데, 제가 사실 12월에 적금이 만기가 되거든요. 3년을 부은 적금이라 많이 터지기는 합니다. 그리고 곧 학교를 옮길 예정이라 월별 운세에 "이사운이 있다"라고 언급해있는데, 그 말도 어느 정도 신뢰가 가더군요? 그래서 평생 운세까지 봤습니다. 



네이버에 운세를 검색하시면 됩니다. 


저와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저의 지금까지를 돌아보면 항상 "운이 있었다."라고 생각될 정도로 적당히 운 좋게 굶지 않고, 죽지 않고 잘 살아온 것 같습니다. 모두 곁에 남아있어 준 분들 덕분입니다. 더욱 새해 인사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시급 알바를 하기 때문에 시간으로 돈을 법니다. 덕분에 소득이 많은 달은 개인적인 시간이 적어져서 그 전보다 더 누군가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비우기가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글로나마 꼭 인사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작년 한 해도 참 감사했습니다. 올 한 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인기 있다는 크리스피 크림의 복받아랑 도넛도 맛보았습니다. 초콜릿이 맛있더군요.


새해에는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다짐을 잡기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일제히 도전하는 시기라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기세를 타고 저도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았습니다. 


작년에 잠깐 5개월 정도 수강했던 야나두 클래스가 있었는데요. 매주 담당 튜터 선생님과 10분 동안 전화를 통해 테스트도 하고 영어로 프리 토킹도 하는 시간을 가졌었는데, 그때 참 재밌었고 저의 영어 성적에 큰 기여를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올해는 전화 영어를 신청해서 엊그제 첫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주제는 소셜 미디어, sns였는데요. sns의 장점과 단점을 논하면서 원어민 선생님과 전화를 하는데, 그 대화가 너무 인상적이고 '올 한 해를 이렇게 살아라~'라는 계시 같아서 독자님들과 공유하고 싶어 지더군요. 


나 : sns의 단점은 쉽게 다른 사람과 저의 모습을 비교하는 것 같아요.
선생님 : 당신도 다른 사람의 모습과 자신의 모습을 비교한 적이 있나요?
나 : umm, 솔직히 저는 신경 안 써요.
선생님 : good! sns에서 보여주는 그들의 모습보다 너의 모습이 더 나을 필요는 없잖아요!  

*영어로 진행한 이야기라 번역에 어색함이 있음ㅎ(자체 번역이라,,)*


선생님 말씀이 딱 맞아요. 비교라는 것이 "둘 이상의 사물을 견주어 보는 것"에 있지만, 사람의 인생, 일상을 굳이 견주어 볼 필요는 없잖아요. 그리고 비교한다고 해도 그 사람들보다 제가 더 나아 보일 필요는 없지 않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올해는 누군가와 비교하여 잘 되기보다는 그냥 제 계획대로 잘 될 겁니다. 2021년 한 해동안 저의 투정을 들어주시고 우울감을 덜어주시고, 행복감을 더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독자님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작가의 이전글 믹스커피를 타다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