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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슬기로운 연구생활 Dec 14. 2020

우리는 왜 그렇게 명문대에 목숨을 걸까?

인생은 실전, 명문대를 가면 좋은 점



수능을 막 치르고 나온 수험생이라면 지금쯤 입시를 위한 전략 구상을 하고 있을 텐데요. 그러나 우리는 정작 왜 명문대를 가야 하는가 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를 하고 있는가? 에 대한 생각을 한 번쯤을 해보시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써봅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과 같은지 혹은 다른지에 대해 한번쯤 이야기를 해보고 싶네요



명문대를 가면 막연하게 좋은 점

1. 주변 사람들이 알아준다.

명문대에 합격하면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받게 되는 선망에 대상이 됩니다. 우선 고등학생 혹은 학원가에서 지내시면서 세상에 비해 좁은 활동 범위&공통 목표를 가지는 집단에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모두가 동일한 목표를 가지는 집단에서 성공자와 실패자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과연 명문대 "입학"이라는 타이틀의 유효기간이 얼마나 될까요? 그러나 기쁜 건 사실이고 12년간 준비해온 목표를 이루었다는 큰 자신감을 가지고 갈 수 있는 부분에선 긍정적인 부분일 수 있습니다.



2. 좋은 학교 시설, 좋은 교수님

좋은 학교일수록 많은 기업과 선배님들의 후원으로 인해 오래된 대학임에도 불구하고 멋진 리모델링을 하고 있는 학교들을 종종 볼 수 있으며, 시설도 매우 좋은 건 사실입니다. 또한 좋은 교수님? 의 기준은 모르겠지만 연구실적 좋으시고 우수한 학생들이 배출된다는 사실은 맞지만. 우수한 학생들이 교수님들에 의해 만들어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대학은 스스로 공부하는 곳이며 교수님들은 옆에서 도와주고 이끌어주는 길잡이 정도 이기 때문에 학생 스스로가 열정을 가지며 도전해야 하는 곳입니다.



3. 명문대 = 취업보장??


"학벌이 좋아야 취업시장에 나가 유리할 수 있다."

라는 말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통용되는 말입니다. 모든 경쟁은 초입인 서류전형이 존재합니다. 서류란 그 사람의 이력을 적어 내고 지원자의 기본적인 배경을 평가하기 위해 존재하는 단계인데, 서류란에 대학&학과의 작성은 20대 짧은 인생을 시작한 젊은이들에게 막강한 무기가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20대까지의 삶 중 12년을 대학을 위해 달려왔기 때문에 그것보다 강력한 한 줄의 경력은 사실 없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그러나 저는 지금 어언 30대가 되고 난 후 명문대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인생 실전 = 사회"에서 바라본 명문대에 장점

1. 동문 패밀리의 사회적 수준

지금에서 돌아보면 같이 놀고 즐기며 캠퍼스 생활을 하던 내 친구들이 사회의 요직 인물로 성장하는 과정을 옆에서 직접 볼 수 있습니다. 학교 내 동아리에 있는 선후배들이 의사가 되었으며 대기업에 책임자가 되었고 스타트업 유니콘 기업의 창립자가 될 수 도있습니다. 더 나아가 정치의 주요 인사 그리고 대통령도 나올 수 있는 것이죠. "그 사람을 알고 싶으면 주변 친구들을 보라"는 말이 직접적으로 명문대를 가야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주변 겉면에 속아 대학 입학에 대한 기쁨으로만 대학을 바라보면 큰 오산이며, 반대로 대학에 입학 후 주변 사람들과 좋은 관계와 교류가 없다면 명문대 가도 별 볼 일 없어질 수 도 있습니다.

(아싸 X, 인싸 O)



2. 열려있는 다양한 기회

좋은 학교에 입학하면, 현수막과 광고들이 많이 붙어있습니다. 그리고 학교 차원에서 다양한 기업 과 단체에서 장학금 & 지원들이 쏟아집니다. 기업 인턴 그리고 취업설명회 장학금 지원 사업등 다양한 정보 공유가 (1순위로) 명문대부터 시작된다는 점입니다. 대학 입학 후엔 중학교 고등학교처럼 학부모나 선생님께서 여러분이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해서 알려주지 않습니다. 본인이 찾아 개척해야 하며 선배들 혹은 다양한  커뮤니티를 활용하여 정보를 얻어야 하는데, 명문대에서는 이러한 활동이 매우 용이하다는 것이죠. 반대로 명문대 입학해서 아무것도 안 하고 학점만 따고, 세상에 나와 취업이 안된다는 말을 하는 것만큼 바보가 없는 것입니다.



3. 학연에 의한 긍정적인 시너지

사람은 사회적 동물입니다. 학연으로 인해 공정한 경쟁을 해쳐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반대로 긍정적인 학연이 존재합니다. 사회에 나와 회사를 다니던 사업을 하던 그리고 연구를 하던 다양한 분야에 동문들이 알게 모르게 퍼져있습니다. 그리고 명문대일수록 그 분야를 이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기서 영향력 있는 사람에게 무언가를 요청하거나 질문하고 그리고 제안을 할 때 크게 유리함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아무 공감능력이 없는 사람보단 하나라도 공통점이 있어 처음 만난 사람에 대한 벽이 쉽게 허물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 강한 힘은 네트워크인데 3~4번 거치면 우리나라 사람 전체를 알 수 있다는 말처럼 학연에서 만큼은 네트워크에 대한 힘을 무시할 수 없으며 그곳에서 나오는 정보의 중요성은 말로 다 할 수가 없습니다. 반대로 학연을 부정적인 곳에 사용할 시 어마어마한 책임이 돌아올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 때문에 명문대 가야 하는지는 알고 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다들 남은 입시 건승하시고 나름의 최선의 선택을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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