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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 May 18. 2021

This is not a love song…

싸이월드 시대와 나


누구는  나이가 싸이월드 세대는 아니라고 하지만,   누구보다 싸이월드를 열심히 했고 싸이에 진심이었다고 장담할  있다. 나는 또래보다 조금 빨랐던  같다. 4 투니버스를 떼고 엠넷 케이엠을 보며 인터넷 서핑을 했다. 무한도전을 보고 텔존을 했으며 각종 네이버 카페에 가입했고, 바보상자 앞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던  나의 유구한 역사다. 그렇게 아주 어릴 때부터 tv 분별 없이 많이 봐서  세대보다  세대의 대중문화가 친숙하고  때의 코드를 꿰고 있다. 굳이 따지자면 아마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년생들과 세대가 맞먹는 듯싶다. 내게 친숙하고,  내가 노스텔지어를 느끼는 문화의 시기는 대략 2000년대 초중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이다.  때가  인생에 존재하는 대중문화의 르네상스라고 느낀다. 그래서 몇몇은 대화   나이를 듣고 놀라기도 한다. 그러나 분명  같이 유년기를 바보상자 앞에서 보내고 또래보단 아는 언니 오빠들의 생태를 궁금해 하는 애들이 존재했음을 나는 안다.  안의 대중문화가 거기에 멈춰있는  다른 이유는, 한참 고등학교~대학교 시절에 머글을 자처하며 예술충의 삶을 살았기 때문이다.  시기의 아이돌과 티비 프로그램들은 내게 낯설다.  또래라면 누구나  번씩은 좋아했던 엑소에게도 관심이 없었다. 그리고 그것은 나의 빠순이 인생에 오점으로 남았다... 빠순이라면 누구나 이해하는 엑소의 존재에 대한 각종 메타들을  이해할  없고   때마다 그들에게 섞일 수가 없다. -  당시에 내가 누굴 좋아했나 떠올려보면 콜모어와 안테나뮤직, 모델 87라인을 좋아했던  같다... (개쪽팔림) 밤에는 유희열의 라디오천국 나얼의 음악도시를 자주 들었던  같다. 어쨌거나  또래보단  윗세대와 문화적 코드가  맞는다. 그래서 대화를 하다보면 오히려 동년배들에게서 세대 차이를 느낄 때도 왕왕 있다. 그렇지만  이런 h 좋ㄷr....xx년생이지만 05학번이즈백을 보며 빡빡 웃을  있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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