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이야기

6화 헌혈

by 다은


(아들)

점심을 서둘러 먹고
동기들과
헌혈차에 올랐다

폈다 쥐었다
헌혈주머니도
채워지고
내안에 뿌듯함도
채워진다.

내 인생


첫 헌혈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첫 걸음이길

(엄마)

두어절을 넘지 않는
아들과의 대화방에
여러줄의
메시지가 띄워졌다.

지금
내 기분 만큼이나
두근거렸을
첫 헌혈


소식이다
상점도 있다니
너무나 감사하다




오늘의


작은 경험이
저 아이가 사는
세상에서
누군가에게
작은 보탬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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