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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임코리안 Oct 24. 2024

공용어로서 영어의 미래에 대하여


'공용어'의 의미


현재 세계의 국가는 유엔가입국 193개국에 두 나라를 더해서 195개국이다


'공용어'는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언어다. 대한민국의 공용어는 한국어다. 또한 베트남공식언어는 베트남어이다. 보통 나라가 하나의 공용어를 법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법으로 정했다면 그 나라의 국민들은 공식 언어로 소통하게 된다.






세계 인구 수와 인도


현재 세계 인구 수는 약 81억명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인구의 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어디일까? 바로 '인도'다. 인도인은 약 14억 명이다. 인도는 공용어로 힌디어와 영어를 지정했다. 인도는 우리나라와 달리 공용어가 두 개인 국가이다. 왜 두 개인 것일까? 인도인이 처음부터 영어를 사용한 것은 아니었다.


인도는 과거에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존재했고, 지역마다 다른 언어가 발전했다. 하지만 영국이 인도를 간접통치한 이후부터 영어가 사용되기 시작했다. 언어를 통치수단으로 이용한 것이다. 영국인들은 인도를 지배하기 위해 인도인에게 영어를 가르쳤다.


그렇다면 현재 모든 인도인이 영어를 잘할까? 아니다. 1946년에 인도는 영국으로부터 독립하였다. 영어가 인도인에게 생계에 미치는 영향이 그리 크지 않게 되었다. 영어를 필수적으로 배울 이유가 사라진 것이다. 지금은 같은 인도인일지라도 힌디어를 더 잘하는 사람이 있고, 힌디어보다 영어를 더 잘하는 사람이 있다. 인도인들은 영어실력은 힌디어실력과 차이가 존재한다.


하지만 인도인들은 영어를 잘하려고 노력한다. 영어가 공용어이기도 하지만, 사회적 성공을 열망하는 인도인에게 영어의 도움이 크기 때문이다. 영어를 잘할수록 그렇지 못한 사람들보다 기회가 더 주어진다. 실제로 어느 기업에서는 영어가 가능한 인도인은 관리자로 현장을 감독한다. 반면 영어로 소통이 불가능한 인도인은 관리자의 지시를 받는다. 영어실력의 차이가 월급의 차이를 만든다.





UN이 선택한 6개의 공용어


UN은 총 6개의 공용어를 채택하고 있다<UN공식사이트 캡처>



세계 국가의 수를 측정할 때 조사하는 기관에 따라 수치가 달라진다. 보통 국제기구의 가입국을 참고한다. 하지만 국제기구도 가입한 국가의 수가 전부 다르다. 그중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방법은 UN*회원국의 수다. 현재 UN의 가입국은 193개국이지만, 바티칸과 팔레스타인까지 국가로 인정한다. UN에 따르면 지구상에 국가의 수는 195개국이라고 할 수 있다.


UN은 아랍어, 중국어, 영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스페인어를 공용어로 지정하고 있다. UN회의에서는 반드시 6개의 공용어만을 사용하여 발언하도록 되어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는 영어이다


UN이 채택한 6개의 공용어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세계에서 많이 사용되는 언어라는 것이다. 2024년 포브스(Forbes)*가 발표한 내용을 기준으로 했을 때 영어가 1위다. 국제 비즈니스에서 사용되는 빈도와 중요성의 정도 등을 고려하여 평가했다. 2위는 중국어, 4위는 스페인어, 5위는 아랍어, 6위는 프랑스어, 9위는 러시아어다. UN은 190개가 넘는 국가가 긴밀히 소통하기 위해서 공용어가 필요하다고 인지했다. 그중에서 실제로 가장 많이 쓰이는 언어로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따라 6개의 언어가 채택되었다.






중국어가 아니라 영어인 이유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강대국 순위 TOP10



포브스(Forbes)는 올해 세계에서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10대 강국을 선정하여 발표하였다. 국력은 총 5가지를 기준으로 평가되었다. 평가기준은 다음과 같다.


리더 : 세계무대에서 리더의 자격을 갖추었는가?

경제적 영향력 :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강력한가?

정치적 영향력 : 세계 산업정책과 규정에 대한 강력한 입지를 구축했는가?

강력한 국제적 동맹 : 유럽연합의 안정에 기여하는가?

강력한 군대 : 군사기술과 자원이 풍부한가?


2024년 현재 세계에서 리더십 역량이 가장 높으면서 경제규모가 제일 크고, 글로벌 산업을 이끌면서도, 국제조직의 안정성에 공헌하며 물리적인 병력과 전투력까지 갖춘 국가는 '미국'인 셈이다.


중국의 인구수는 세계 2위에 달하지만, 강대국을 평가하는 요소가 아니다. 중국 경제가 성장하면서 미국못지않은 경제대국임은 부인할 수 없지만, 국제 비즈니스에서 의사소통이 이루어질 때, 중국어의 힘은 영어보다 약하다. 국제사회에서 비즈니스를 위해 경제 및 기술, 산업 용어 등이 영어로 되어있다. 중국인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국가가 국제 비즈니스를 위해 영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언어에서만큼 앞으로 중국어가 영어를 따라올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브스 : 미국의 출판 및 미디어기업. 주어진 주제에 해당하는 순위를 매겨 2주에 한 번씩 잡지(포브스지)를 발간한다.

*UN : 세계 평화를 위한 국제기구. 우리나라는 1991년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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