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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교사들의 임금 인상

교육시스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기대하며

by 한정호


베트남에서 교사들의 급여가 2024년 7월 1일부터 인상될 예정이라는 뉴스를 접했다. 제목은 '베트남, 교사월급 3000만동(1200달러)... 공공부문 기본급 30% 인상 영향'이었다. 놀랄만한 기사라고 생각하면서 너무 터무니없다는 생각이 들어 정보를 찾아보았다. 아직 열악한 공공부문 특히 교사들의 급여 및 이에 따른 부조리에 대해 많이 듣고 있었기 때문이다. 역시나 월급이 아니라 연봉이었다.


베트남 정부가 발표한 2024년 교사 급여 인상조치에 대해 정리하고 베트남 교육 환경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번 교사들의 급여 인상폭은 약 30%로, 기본 급여와 수당을 포함한 교사들의 전체 급여가 크게 증가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기본 급여는 현재의 1,800,000 VND에서 2,340,000 VND로 인상되며, 이는 국가 예산과 경제 성장에 맞춘 것이다 현재 교사들의 월평균 급여는 최저 3,780,000 VND에서 최고 12,204,000 VND 수준이다. 2024년 7월부터 인상 후, 교사들은 기존보다 더 높은 급여를 받게 되며, 2025년부터는 추가로 연간 약 7%씩 인상될 예정이다 또한, 직업별 수당과 열악한 지역에서 근무하는 경우, 특별 수당 등 다양한 추가 수당도 적용될 예정으로, 특히 공공 교육 분야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이 혜택을 보게 되는 것이다.


베트남 정부가 2024년 교사 급여 인상 조치를 발표한 것은 교사들의 생활 안정과 교육의 질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하고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한다. 이번 급여 인상은 약 30%로, 국가 예산의 일부를 할당하여 교사들의 기본 급여를 높이는 조치이다. 이는 교사들의 생활 수준을 개선하고 교육 현장에서의 만성적 부조리 문제를 완화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이기도 하다. 하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와 향후 개선점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기존에 베트남 교사들이 받던 급여는 생활비를 충당하기에 턱없이 부족했다. 이로 인해 많은 교사들은 추가적인 수입을 얻기 위해 과외를 진행했으며, 이는 공교육의 질 저하와 사교육 활성화를 초래했다.

교사들이 충분한 급여를 받지 못함으로 인해 공교육 현장에서는 부조리가 발생하기도 했다. 일부 교사들은 수업 시간에 중요한 내용을 충분히 다루지 않거나, 과외를 통해 더 깊은 학습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사교육을 장려하는 경향이 있었다. 심지어 자기가 맡은 반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과외도 있으니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은 상상만으로도 가능할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교육의 본질적 가치를 훼손하고, 학생들에게 교육 평등권을 제공하지 못하는 상황을 초래했다. 결과적으로, 경제적 여건에 따라 교육의 불평등이 심화되었으며, 특히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은 사교육 혜택을 받지 못해 학습 격차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베트남 교실.png 베트남 학교 교실 이미지

이번 급여 인상 조치로 교사들의 생활 안정성이 높아지면서, 공교육 현장에서의 부조리 문제를 줄이고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급여 인상은 교사들이 공교육에 집중할 동기를 제공할 것이며, 이를 통해 교육의 질이 자연스럽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교사들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면 과외에 대한 의존도도 낮아져 교육 평준화에 기여할 가능성이 생긴다.


하지만, 급여 인상 조치 외에도 베트남 정부는 교사들의 근로 환경 개선과 직업적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특히 지방이나 낙후된 지역의 교사들에게는 추가적인 혜택과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교육의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 또한, 교사들이 전문성 개발과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교육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수와 프로그램 제공 등의 노력도 필요할 것이다.


이번 교사 급여 인상은 베트남 교육 시스템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겠다. 교사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받으면, 더 많은 집중력과 동기부여를 통해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사교육 의존도가 낮아지고, 공교육의 질이 향상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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