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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로이데 전주현 Mar 21. 2024

무도 세대라는 말이 있던데

옥스포드, 영국

친구의 친구의 오빠(사실상 낯선 사람)가 일일 가이드가 되어 준 덕분에 재학생 외 출입 구역들로도 산책을 했던 날이었다. 겨울방학 중이었는데도 아침부터 훈련 중이던 옥스드 조정 팀을 만났다.


무한도전 조정 특집 덕분에 더 익숙했던 풍경(그러고 보니 무도 세대라는 말이 있던데. 아아, 나의 스무 살...). 실제로 보니 화면보다 훨씬 더 인상적이었다. 하나의 배로 움직이기까지 얼마나 혹독한 훈련이 있었고, 얼마나 많은 시그널을 주고받았을까. 팀 스포츠는 과정만으로도 감동을 준다.

추신: 하나의 도시를 이루고 있는 캠퍼스를 거닐다 보니 난생처음으로 '이런 곳이라면 평생 학교에서 공부하며 살겠다는 맹세를 해도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C.S. 루이스와 J.R.R. 톨킨, 루이스 캐럴 등 여러 문학가를 선배님으로 부를 수 있는 곳이라니! 공부할 맛 나겠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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