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흐르고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
가로등을 켜는 사람을 떠올린다.
그의 하루는 겨우 1분.
별이 쉼 없이 돌아가는 동안
그는 묻지 않는다.
“왜 이 일을 해야 하지?”
“왜 멈출 수 없는 거지?”
그저 묵묵히 빛을 켜고,
다시 끄고, 또 켠다.
그 손끝에서 켜지는 작은 불빛은
어둠 속에서 쉼 없이 빛나며
누군가를 위한 다정한 약속이 된다.
어린 왕자는 그를 존경했다.
“그는 성실하다고, 사랑할 만하다고.”
반복되고 흔한 하루라도
그 안에 누군가를 위한 작은 의미가 있다면
그건 이미 축복이라고 말했다.
삶도 그렇지 않을까?
.......
익숙하고 단조로운 일상 속에서
나는 내 몫의 빛을 켜고 있는 걸까?
아무도 보지 않아도,
그 작은 빛이 누군가의 어둠을 밝혀줄 수 있다면
그건 충분히 다정한 용기가 아닐까?
가끔은 나도 묻고 싶어진다.
“왜 멈출 수 없는 거지?”
그럼에도 깨닫는다.
작은 빛 하나라도 누군가의 마음에 닿는다면
그 빛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말이다
오늘도 나는 흐르는 시간 속에서
내 몫의 빛을 묵묵히 켜나간다.
작고 평범한 다정함이 누군가에게 닿기를 바라며.
보이지 않더라도,
그 빛은 분명 어딘가를 비추고 있을 테니까.
<나에게 다정한 용기를 주는 당신을 마음 담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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