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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상원 Aug 28. 2018

02_저 눈사람이 너무 부럽다


망할 놈의 녀석들이

날 이렇게 만들어 놓고

가버렸다



거미 같은 내 팔 때문에 

아이들은 더 이상 나와 

장난치며 놀고 싶어 하지 않는다



저기 멀쩡하게 생긴 두 팔 벌린



저 눈사람이 너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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