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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저주의 밤

옥탑방일기 220313

by WonChu


밤새

절반의 욕망과 혐오가

만들 미래에 관한

꿈을 꾸었지


그리고 아침

욕망의 성이

얼굴을 가린 채

도시를 내려다보고 있어


욕망의 성이여

혹여

나중에 나중에라도

말하지 말라


이것은 내가 원하던 상이 아니었다고

이것은 내가 원하던 미래가 아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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