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
뉴질랜드는 우리나라와 달리 만5세부터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만 5세 우리 딸은 영어 유치원에 다닌 것도 아니고, 고작 영어 단어 몇 개 아는 수준이다.
우리가 2020년 1월에 뉴질랜드에 가게 되면, 그 땐 뉴질랜드 학교가 모두 방학이라 정규 스쿨링을 들을 수 없고, YMCA나 학교에서 운영하는 방학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다.
아이가 영어를 못하기 때문에 처음엔 신체 활동이 많은 방학프로그램이 더 끌렸다. 하지만 커뮤니티 등을 통해 뉴질랜드 현지에 거주 중인 몇몇 분으로부터 조언을 얻은 결과, 방학 프로그램 보다는 학교 정규 과정이 낫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이유인 즉슨,
1) 뉴질랜드 초등학교 1학년이 그리 높은 수준의 영어를 사용하는 것이 아님. 우리나라 병설 유치원 정도로 생각하면 됨.
2) 초등학교가 아닌 유치원도 고려해 볼 수 있지만 아이들이 개인 플레이 하는 시간이 많아서 오히려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적어 말할 기회조차 별로 없다고 함. (유치원마다 다르겠지만)
3) 방학프로그램은 수영이나 운동 위주의 활동이고, 매번 오는 아이들과 인솔자가 달라지기 때문에 케어를 받기 어렵고 고정된 친구를 사귀기 어려움
그래서 고정적인 담임 선생님의 울타리 안에서, 고정적인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정식 스쿨링을 하기로 결정했다.
자, 이제 초등학교를 알아볼 차례다.
유학원을 통해 알아보긴 싫다. 왠지 못미덥다. 커넥트가 있는 학교만 추천해 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무엇보다도 내가 직접 알아봐야 직성이 풀린다.
그렇게 해서 난 뉴질랜드의 초등학교에 직접 이메일을 보내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