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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원더풀하루

프롤로그-조금 느려도 괜찮아, 오늘도 나답게 살아가는 중

by wonderfulharu

‘원더풀 하루’는 멋진 하루라는 뜻도 있지만 저에게는 조금 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제가 태어난 3월의 ‘봄(春, はる)’을 담은 말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저에게 이 인사는 "오늘도 멋진 하루", 그리고 "오늘도 찬란한 봄날이네요"라는 말처럼 들립니다.


저는 두 딸을 키우는 엄마입니다.

아이들을 돌보는 시간 속에서 어린 시절의 나를 다시 마주했고, 그때의 상처를 천천히 보듬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를 키운다는 건 결국 나 자신도 다시 자라나는 일이더라고요. 지금은 딸들과 함께 성장하며, 조금씩 괜찮은 어른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제 나이는 어느덧 40대 중반이 되었습니다. 수많은 시행착오와 힘든 날들 속에서도 늘 책이 제 곁을 지켜주었습니다. 책 속의 이야기들이 마음을 다독여주었고, 그 위로가 어느새 제 삶을 천천히 바꿔주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저도 그런 책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누군가의 하루에 조용히 머물며, 작은 힘이 되어줄 수 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이 글이 당신의 하루에도 가만히 다가가,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넬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당신의 하루가 원더풀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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